상습적으로 행패부린 동네조폭 2명 구속

관리자 2016-06-09 (목) 09:18 7년전 884  


법원에서 다시는 사람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울면서 선처를 호소 후, 또다시 행패부린 동네조폭 2명 구속

[특허방송 박한수 기자] 서울종암경찰서(서장 임홍기)는 지난 4월경 서울 성북구 일대 음식점 등에서 무전취식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법원의 선처로 풀려난 이후, 또 다시 반복된 범행을 저지른 A(58) 씨가 구속됐다.

또 지난 4월경부터 최근까지 동네 음식점이나 골목 등에서 특정한 이유 없이 시비를 걸며 동네주민을 괴롭혀 온 B(68) 씨도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무전취식으로 19회에 걸쳐 단속된 전력이 있는 자로 지난 4월 초 무전취식과 업무방해, 폭력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판사에게 다시는 다른 사람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울면서 선처를 호소하여 47일 풀려났다.

경찰은 지역 동네에서 피해가 경미하여 신고를 하지 않았던 5건의 피해현황을 밝혀냈고 지하철에서 여성에게 추행을 하기도 하는 등 한 차례 풀려난 이후에도 반성하지 않고 같은 범행을 되풀이하다가 결국 구속 지난달 24일 구속됐다고 전했다.

B씨 또한 폭력 등 다수의 처벌 전력이 있는 자로 지난 417일 동네 음식점 등에서 행패를 부려 업무방해 혐의로 붙잡혔다가 법원으로부터 피해가 경미하고 주거가 일정하다며 한 차례 풀려났으나, 지난달 19일 저녁 모 음식점에서 에어컨 청결상태 문제로 식당업주와 시비하다 손님인 피해자 C(54) 씨가 간섭하는 것에 화를 내며 피해자에게 먹고 있던 국그릇을 뿌리고 손으로 얼굴을 할퀴어 폭력을 행사하는 등 법원에서 이미 한 차례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419일 풀려난 이후 총 6회에 걸쳐 입건되어 결국 구속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평소 A씨와 B씨 모두 동네에서 지판을 받는 대상자임을 알고 한 차례 풀려난 이후 동네주민들을 상대로 탐문활동을 벌여 피해현황을 수집, 구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경찰에서는 선량한 영세상인이나 이웃주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이른 바, ‘동네조폭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면서 사소한 피해라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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