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털오갈피 발아율 향상 기술 찾았다

김미자 기자 2020-09-28 (월) 10:28 3년전 537  

- 충남도 농업기술원 “채종 적기 10월 중순·15℃서 후숙 필요” -

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28일 흰털오갈피 연구를 통해 채종 적기와 발아율 향상 기술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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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털오갈피 재종시기별 과육상태>

흰털오갈피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목본성 식물로, 고도가 낮은 평지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종자 번식과 영양 번식이 가능한데 종자 번식은 발아율이 낮아 대부분 삽수를 이용한 영양 번식을 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8월 말∼9월 상순에 개화하는 흰털오갈피의 채종 적기는 개화 50일 후인 10월 중순으로 이때 종자 생산량은 10a당 240.1㎏으로 가장 많다.

아울러 도 농업기술원은 미숙배 상태로 수확되는 흰털오갈피 종자의 발아를 위한 후숙 과정도 강조했다.

후숙 방법은 과육을 제거한 종자를 굵은 모래에 층적해 15℃에서 120일간 저장하는 것으로, 이후에는 휴면 타파를 위해 5℃의 저온 저장고에서 60일 경과시켜야 한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면 발아율을 85%까지 올릴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권아름 연구사는 “적기보다 늦게 수확하면 자연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과육이 검게 익고 과즙이 마르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많은 종자를 확보하는 방법”이라며 “후숙 온도가 15℃ 미만이거나 이상이면 배가 충분히 자라지 않아 발아율이 감소하므로 적정 온도 유지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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