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성수품 ‘DNA 유전자검사’로 둔갑 한우 색출

김미자 기자 2021-09-09 (목) 04:14 2년전 740  

- 9월 9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우확인 및 동일성 검사 중점 실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9일부터 17일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추석 성수품 한우고기에 대해 한우확인검사와 DNA동일성검사를 실시로 원산지나 등급을 속여 판매하는 불합격 한우를 색출할 계획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최근 수입 쇠고기나 육우고기의 한우 둔갑 판매 등으로 소비자의 불안 심리가 고조됨에 따라 추석 다소비식품인 차례용 및 선물용 한우고기에 대해 한우확인검사와 더불어 품질 등급이 맞는지 DNA동일성검사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DNA동일성검사는 개체식별번호를 부여받은 소가 도축돼 판매될 때까지 동일한 개체의 쇠고기인지 여부를 DNA를 비교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육우를 한우로 표시하거나 수입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뿐 아니라 등급이 낮은 한우고기와 혼합해 고가의 한우등급으로 허위 표시하는 등급 둔갑 판매 행위도 가려낼 수 있다.

 

연구원은 주요 구매처인 식육판매업소나 대형마트 등에서 대구시, 구·군 점검반이 무작위 수거해 의뢰한 한우고기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판정 시에는 적법한 행정조치가 될 수 있도록 신속히 해당 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그동안 연구원은 시중 유통 쇠고기와 학교 급식용 쇠고기에 대해 매년 580여 건의 한우확인검사와 DNA동일성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최근 3년간에는 1,880여 건의 검사를 실시하고 38건의 불합격 한우를 색출해 불법 축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한 바 있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발생의 영향으로 선물용 축산물 구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중 유통 중인 쇠고기에 대해 한우확인검사와 DNA동일성검사를 더욱 철저히 실시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건전한 축산물 유통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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