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마을 중심의 미디어 시대를 열다

김미자 기자 2021-08-13 (금) 07:31 2년전 759  

- 마을미디어와 마을자치 활성화를 위한 포럼(공개 토론회) 개최 

- 12일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대면‧비대면 병행 개최

- 마을미디어활성화를 위해 마을미디어 네트워크 구축·지원조례제정 등 기반 구축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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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이하 경남마을센터)는 12일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마을미디어와 마을자치 활성화를 위한 포럼(공개 토론회)을 개최했다.

 

경상남도는 올해 공동체활동지원 주민공모사업 지정주제 중 하나로 ‘마을 미디어로 소통하기’를 선정해 5개 공동체의 미디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행정 지원을 받지 않으면서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는 풀뿌리 공동체들도 느는 추세다.

 

이에 맞춰 경남마을센터는 마을미디어 활동가지원기관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 네트워크 기반 구축을 위한 마을미디어 활성화 포럼(공개 토론회)을 개최했다. 

 

마을미디어란 미디어를 통한 주민소통 및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마을 및 공동체를 기반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영상, 음성, 인쇄, 방송 매체 등을 활용한 정보전달 수단이다.

 

이번 포럼(공개 토론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현장 참여를 최소화하고 비대면을 병행했다. 현장에는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유튜브(밀복이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했다.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포럼(공개 토론회)은 주제발표, 사례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송덕호 마포FM 대표는 마을미디어와 마을자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마을미디어는 마을자치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앞으로 더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손주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의 ‘주민주도형 마을미디어 네트워크 구축과 역할’, 유수경 송천동마을신문 편집장의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자치형 마을미디어 활동사례’, 이경희 성서FM 사무국장의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헝 마을미디어 활동사례’가 발표됐다.

 

발표 후에는 참여자 전원이 함께 마을미디어 활성화 및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A 활동가는 “현장에서는 고령화와 낮은 관심으로 인해 미디어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도 힘든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지속성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겠느냐는 고민을 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지원과 교육이 늘어 주민들의 마을미디어의 역량이 강화되면 좋겠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박영태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센터장은 “경남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마을미디어 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상호 연대와 협력,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포럼을 통해 알게 된 자리였다”며 “풀뿌리 마을자치와 마을공동체 육성을 통해 마을 문제를 주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주민소통 공간인 마을미디어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조례의 제정 필요성 또한 공감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경남마을센터는 향후 마을미디어 네트워크 활동이 잘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경남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연대사업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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