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상설 숙의시민단 구성

김미자 기자 2021-07-29 (목) 07:25 2년전 674  

- 시의 갈등 사안을 둘러싼 쟁점들을 숙의해 갈등의 예방과 해결 방안 모색, 인천시에 권고 -
- 크고 작은 갈등 해결하는데 큰 역할 할 것이라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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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숙의시민단 온라인 위촉식 개최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27일 인천시민 500여명을 숙의시민단으로 구성해 온라인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환영사,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장 축사, 갈등관리추진위원장의 「숙의시민단의 과제와 역할」교육 및 참여시민 소감 발표 등으로 진행했다.

이 날 위촉된‘숙의시민단’은 인천시 전체 시민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를 고려하여 무작위로 추출해 구성했다. 선발된 숙의시민단의 구성 자체가‘작은 인천시’인 셈이다.

숙의시민단은 인천시 중점갈등관리대상사업, 갈등의 영향범위가 2개 이상인 군·구의 사안 및 공공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적 시민의견이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시의 다양한 갈등 사안을 둘러싼 쟁점들을 숙의하여 갈등의 예방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인천시에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시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공론화위원회를 상설화해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공론화가 대규모 시민을 한자리에 모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숙의시민단은 숙의 사안에 따라 50명 이내의 시민들이 모여 숙의를 진행함으로써 작은 규모의 효율적 공론화를 통해 갈등현안에 대한 숙의 후 권고를 하게 된다.

지역적・개별적 사안에 대해 신속하고 활발하게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중소규모 공론화의 틀을 새롭게 만든 것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온라인 환영사를 통해 “심도 있는 숙의과정을 통해 제안해 주실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은 인천시의 크고 작은 갈등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혜욱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장은 “상설적 숙의시민단 운영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기획으로, 규모가 작아 시민들의 깊이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라며 “향후 정책추진과정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므로 성공적인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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