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분의 기적...심폐소생술

관리자 2016-09-21 (수) 06:16 7년전 1285  


강동역에서 역무원, 시민 함께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 받아

지하철 내 응급상황 연출해 현장감 넘치는 교육으로 대처 역량 키워

지난 3월 출근길 지하철 차량 안에서 70대 승객이 쓰러졌지만 천호역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관내 곳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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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오후 3시 강동역(서울도시철도 5호선)에서는 역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심장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환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변 사람이며, 생존율은 얼마나 빨리 심폐소생술을 받았는 지에 달려있다. 심정지 환자가 발견돼 119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평균 8, 심정지 발생 시 체내의 산소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4분이다.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이 지나면 뇌사상태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교육은 지하철 내 위급 상황 발생 시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 작동법, 안전한 의약품 사용법 등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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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역무원과 시민이 함께 상황극을 연출해 현장의 긴장감을 높이며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위급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자신감을 가지고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구청 직원, 관내 학교, 복지회관 및 신청 기관 등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해왔다. 매해 1만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해왔으며 지난해에는 강동구청 전직원이 응급처치교육을 받았다.

<찾아가는 응급처치교육>11월까지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운영하는데, 심폐소생술에 관심 있는 강동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보건소 보건의료과(3425-6794)에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필요성, 시행 방법 등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일 수 있다.”특히 이번 교육은 지하철 내 긴급 상황을 연출해 실제 상황에서도 두려움이나 망설임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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