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이 더 편하고 행복해요”

관리자 2016-03-22 (화) 15:44 8년전 903  

중국 소학교 선생, 한국보험설계사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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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남순덕씨]

 

저는 중국에서 한국에 온지 10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계속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중국에 애들도 있어 가끔씩 가서 보고 온답니다. 한국에 무척 힘들게 들어왔지만 지금은 매우 행복합니다. 새해에는 이 행복을 어려운 한국의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어 보람 있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삼성생명 근무하는 남순덕 씨는 그동안 중국에서 여러 가지 일을 했다. 장사도 하고 학교선생님도 했다. 그쪽에서 소학교(한국의 초등학교)선생으로 8년 정도 했었지만 한국에 오게 된 그녀는 이제 한국사회의 일원이 되었다. 한국에 들오기까지 무척 힘들었다고 했다. 한국에 정착하게 되면서 언어 적응이 힘들어 직장생활도 어려웠다고 한다. 말귀을 알아듣지 못해 스트레스로 병까지 얻게 되었고, 그 병으로 수술에 이르게 되자 한국적십자병원에서 무료로 수술까지 해 주어 평생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동안 한족 말을 쓰다 보니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또 중국과 여기 사람들과 생활습관이 많이 달라서 문화의 벽을 넘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아이처럼 말을 새로 배우다시피 했다. 말귀를 알아듣는 일이 무척이나 힘들었기에 끈질긴 언어와의 싸움에서 노력의 대가는 곧 편안함을 안겨주었다. 그런 노력으로 지금은 한국어에 많이 적응되어 편하게 대화가 이루어져 이게 정말 행복인가 싶다고 작은 미소로 답한다. 그는 그렇게 한국생활이 길어짐에 따라 이제는 오히려 중국어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읽긴 하는데 쓰는 것이 이젠 힘들 정도가 되어 그래도 중국어를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학교 선생이었던 경력으로 가끔씩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친다고 한다.

남순덕 씨, 아직도 억양은 아직 좀 남아있는 중국교포임을 알 수 있으나 말을 하지 않으면 중국교포인지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인지 구분이 안 간다. 그 모든 것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은 대가이기에 스스로에게 대견함을 칭찬한다.

아래는 그녀와 일문일답으로 인터뷰한 내용

지금 한국 생활은 어떤가요?

한국이 정말 좋아요. 인심 좋은 이웃들이 많아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바람에 휘날리듯 사라지는 거품 같아요. 힘들게 한국에 들어왔기에 그 기쁨이 두 배입니다. 직장생활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그래서 항상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보험사 근무하고 있는데 힘들지 않나요?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은 전문가 수준에 가까울 만큼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10월에는 최고의 실적을 얻어 큰 상까지 받았습니다. 보람과 행복이 춤추는 한 해였습니다.

보험사에 입사하게 된 동기는요?

한국적십자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난 후, 보험의 필요성,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변액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생명보험 쪽에는 변액상품이 있는데 펀드주식에 대한 것으로 내가 선택하기에 달렸죠. 설계사로 상품을 팔려면 그런 자격을 따야 하는데 의외로 어렵습니다. 한국어도 완벽하지 못한 상태에서 변액시험을 본다는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 되었지만 하면된다는 신념으로 죽을힘을 다해 공부하여 당당하게 합격의 영광을 안았어요.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어려운 역경 속에서의 영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거 아시죠? 부러워하는 존재의 인물이 되어 하루하루가 매우 기쁘기에 제 자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낌없이 쏟고 있습니다.

보험영업이 힘든데 성공하게 된 전략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열심히 하는 것뿐입니다. 물론 열심히 하는 것도 순서가 있습니다. 저는 가장 어렵고 힘들 때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다면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것에 가장 중점의 상한선에 두고 뛰었습니다. 보험은 경제적으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방패역할을 한다는 것과 동시에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을 고객 분들에게 진정성 있는 설명이 성공하게 된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성공의 기초에는 선배님들의 지혜 깊은 조언과 열심히 뛰는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족처럼 함께 하는 동료 분들의 배려에 큰 힘을 얻고 성공하게 된 것에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의 생활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요?

저는 누구보다 어려고 힘들었던 경험을 하였기에 한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고객들과 한 가족처럼 지내는 것이 희망입니다. 아름답고 정겨운 한국 사람들이 좋습니다. 좋은 것과 행복은 내 곁에 있기에 내가 만들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특히 제게 고마움울 주신 분들에게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항상 한국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어느 시점에서 기간을 두고 말하려니 벌써 서글픔이 몰려옵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고 싶습니다. 10년이라는 한국에서의 생활이 제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삶의 가치와 의미, 느끼는 게 참으로 많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계속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편집부 날짜 : 2016-02-05 ()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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