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감사합니다

관리자 2016-03-22 (화) 15:28 8년전 871  

무더운 날씨~!

오후로 접어들면서 따갑게 내리쬐는 날씨로 인해 오가는 사람들의 얼굴은 그리 밝은 표정은 아니다.

선선한 그늘이 그립기만 하는 마음은 아마도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이러한 날씨에 더위도 잊은 채 묵묵히 자신의 일을 즐기며 살아가는 ()경기고속 버스(사진-이재중·53) 기사를 지난 7일 전북 군산에서 서울로 상경하는 버스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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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날씨는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였고,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어 옆에서 말을 걸기에도 짜증이 날 정도였는데 버스에 오르니 반갑게 맞아주는 기사님의 말 한마디~~

"안녕하십니까? 무더운 날씨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피로가 풀릴 수 있도록 편안하게 모실 테니 즐거운 여행이 되십시오." 라고 말을 건넨다.평소 고속버스에 오르면 이러한 말들을 한두 번은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정에 지쳐있던 나는 평소에 듣던 그 말이 가슴깊이 다가와 여느 때보다 피로를 말끔하게 잊게 해 주며 편안하게 들렸던 것이다.

이러한 계기로 버스가 출발하기 전까지 나는 이재중씨(아래 사진)잠깐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북 익산이 고향인 이재중씨는 처음 운전을 하게 된 시기는 19살 때부터였다고 한다. 버스를 운행하다보면 힘든 일도 많았을 텐데 의외로 다른 말을 듣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운전을 시작했으며 나름대로 운전에 대한 노하우를 생각하여 열심히 살아왔던 이재중씨.

그러나 그에게도 많은 어려움과 힘든 시련은 있었다.

2000년도에 어렵게 시작한 사업실패로 끼니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의 생활고에 시달려야만 했었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놓으려했던 그에게 한줄기 희망을 불러일으킨 곳이 바로 경기고속이라고 말을 한다.

처음 이곳에 입사할 때만해도 그의 마음은 한가지였다고 한다. 그저 끼니만 굶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입사하게 된 경기고속에서 배운 것들을 실천에 옮기니 점차 삶이 좋아지기 시작하여 지금은 너무도 고마운 곳이고, 남들보다 더 많은 애착이 느껴지는 곳이기에 만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겨 승객들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 편안한 대화로 인해 아마도 탑승객들이 더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을 한다.

특히 ()경기고속 회장님은 직원들하고의 약속을 철저하게 잘 지켜주었으며 승객들의 안전을 첫째로 생각하시여 항상 안전제일이라는 말씀을 하시며 몸소 보여주는 절약정신, 서비스정신, 에너지절약, 동료 간의 화합등보며 생활하고 실천하다보니 더 나은 생활이 되었다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운전한다는 것이라고 말을 한다.

이곳 () 경기고속에서 근무한지도 어언 12. 자신의 뒤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묵묵히 앞만 보고 달려 온지 어언 12년의 이곳의 생활 속에서 다시금 태어난 마음이 든다면서 지금은 자신이 실천해온 것들을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주며 많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하루 행복하게 잘 마무리하십시오.” 라는 말을 하고 오늘도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서울로 향하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힘찬 박수를 보낸다.

글쓴이 : 김재한 장로 (세계 재활스포츠선교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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