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이착륙 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실험 실시

김민주 2019-04-26 (금) 09:46 5년전 433  

- 미래 드론의 기상 분야 활용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검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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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이착륙 소형무인기(TR-60)/항공우주연구원
• 개발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개발시기: 2010~2015 • 비행가능시간: 5시간
• 운용 고도: 4 km • 최대중량: 200kg • 특징: 수직이착륙 무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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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항공기(King Air 350HW)/기상과학연구원
• 개발자: 美 Beechcraft • 도입기관: 기상청 • 도입일: 2017.11.8.
• 비행가능시간: 4시간 • 운용 고도: 10 km • 탑승자: 총 5명
• 특징: 기상 관측장비 등 25개 탑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 이하 ‘항우연’), 국립기상과학연구원(원장 주상원, 이하 ‘기상연’)등과 함께 수직이착륙무인기(TR-60, 이하 ‘스마트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실험을 4월 25일(목) 오전 항우연 고흥항공센터(고흥군 고흥읍 소재) 상공에서 실시하였다. 
스마트무인기는 13대 혁신성장동력의 한 분야이며, 항우연이 ‘12년 1톤급 스마트무인기(TR-100)의 개발에 성공한 이후, 자체 개발을 통해 200kg급 스마트무인기(TR-60)를 개발하였으며, 과기정통부는 ‘17년부터 항우연과 스마트무인기의 기상분야 활용에 대한 협업을 지속해왔다.
 
이번 실험은 고흥항공센터 북동쪽 반경 12km 고도 800m 상공에서 이루어졌으며, 스마트무인기에 인공강우용 연소탄(염화칼슘(CaCl2))을 장착하고 기상연과 협의된 시딩 라인(seeding line)을 따라 구름층 하부에서 원격 점화하여 살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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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 실험 현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날 스마트무인기는 고흥항공센터에서 자동으로 수직 이륙하여 시속 165km/h로 선회비행하면서 인공강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3차례의 임무비행을 통해 총 12발의 연소탄을 순차적으로 원격 연소시켰다.
더불어, 고흥항공센터 상공에서는 기상연의 유인항공기(King Air 350HW)가 실시간으로 구름물리 등 기상 상황을 관측하고, 지상에서는 보성기상관측소를 통한 레이더 관측이 이루어졌다. 실험의 최종 성공여부는 기상연의 정밀 분석 후 공개될 예정이다. 
실험 당시 해당 지역의 낮은 구름으로 인한 비행고도 미확보 및 안전 문제로 유인기의 구름씨 살포는 수행하지 못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13대 혁신성장동력 분야의 신시장‧신서비스 발굴 및 기획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이번 스마트무인기의 인공강우 실험은 무인기(드론)의 기상분야 활용 가능성(기상관측‧예측, 인공강우 등)을 검증할 기회가 되었으며, 향후에도 공공․민간 부문의 관심과 지원 및 기체 성능 향상을 통해 기상․환경 분야에 있어 산불 예방, 재해 관측․대응, 가뭄‧미세먼지 해소 등 다양한 분야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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