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행정부터 음식배달까지, 드론 서비스가 눈 앞에

김민주 기자 2020-12-25 (금) 11:17 3년전 555  

- 올해 드론 실증지원 성공적 완수…21년 예산확보·성과 확산 -

모바일 앱으로 주문한 음식을 드론으로 배송받고, 드론이 귀갓길을 안전하게 지켜주며,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제공해 주는 등 편리한 드론 서비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새로운 드론 서비스를 도심지에서 구현해보는 ’드론 실증도시‘와 우수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드론 규제샌드박스‘ 등 ’20년도 드론 실증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고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사업은 부산, 제주, 대전, 경기 고양 등 4개 도시에서 6월부터 본격 착수하였다.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총 9,700여회의 실증비행을 완료하였으며, 이를 통해 드론 서비스의 안전성도 입증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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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 도심지역 대기환경 모니터링 유선드론                       합동드론 운용센터(JDOC) 가동현장
 (부산시) 환경·안전·재난 등 다양한 도시관리 수요에 대응한 드론 통합운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합동드론운용센터를 통해 즉각 대응하여 맞춤형 드론 도시관리라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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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태양광 AI 드론                                                          수소드론을 활용한 한라산 AED 배송
 (제주도) 국내 최초로 도심지 드론 귀갓길서비스 실증, 태양광 인공지능 드론을 활용한 해안선(147km) 무착륙비행 및 전파맵 구축, 수소드론을 통한 한라산 자동심장충격기(AED) 배송 등을 수행하여 드론기반 제주 도시행정 혁신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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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드론 이착륙장 통신 중계기술 고도화                          문서배송드론 스테이션
 (대전시) 도심형 드론운용 플랫폼을 구축하여 소방·지킴·하천·안심·문서 드론 실증을 수행하였고, 특히 드론 이·착륙장의 통신 중계 기술을 고도화하였다.

 (고양시) 도시 내 8곳에서 귀가 안심서비스를 진행하였고, 종합운동장 등 공공시설물과 주요도로에 대해 드론영상 입체화를 통한 건물 보수시점 예측과 도로 파손부위 확대 예방 등에 활용하였다.

국내 드론기업의 우수 기술을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에는 13개 드론기업*이 참여하였으며, 교량 점검용 드론의 실증을 마치고 납품절차를 진행 중인 그리폰다이나믹스와 포트홀 등 도로면 점검용 정밀 도로사진 제작 시스템을 구축한 4S Mapper 등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 (참여기업) 엔텍로직, LIG넥스원, 니어스랩, 그리폰다이나믹스, 엑스드론, 4S Mapper, 아르고스다인, 유콘시스템, 피스퀘어, 에어온, 그루젠, 드론버스, 블루젠드론

피스퀘어는 지난 9월 및 11월에 세종 호수공원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각각 개최된 드론 배달실증 및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에 참여하였고, 엑스드론 역시 드론 배달실증에 성공하며 국내 드론 배송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루젠은 조난자 구조 등을 위해 호각 등 소리에 반응하는 위치추정 시스템을 개발하여 드론에 탑재하는 등 수요처(경찰청)의 요구사항에 적극 부응하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과 공동으로 ‘20년도 드론실증도시 사업과 규제샌드박스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12월 16일(수)부터 17일(목)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사업자별 사업성과 발표 및 실증영상 시연과 성과 평가 등이 시행되었으며, 드론 전문가를 초청한 컨퍼런스와 실증에 사용된 드론 시스템 전시도 한 자리에서 진행되었다.

최종보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지자체, 수요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은 온라인으로 참석하여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실증도시 및 규제샌드박스 성과 및 우수사례 등 최종보고회 영상과 자료에 대해 유튜브, 드론정보포털(droneportal.go.kr) 등에 그 성과를 공유하고 성과 확산을 지속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4개소인 드론 실증도시를 ‘21년에는 7개소로 확대하면서 개소당 지원예산도 금년 10억에서 15억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실증을 통해 드론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혁신적인 드론 기술로 산업·행정 뿐 아니라 일반 국민의 일상생활에서도 드론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면서, “대한민국 드론 산업이 기술 경쟁력을 배경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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