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스포츠 반도핑 정책을 선도한다.

김미자 기자 2019-11-02 (토) 10:05 4년전 24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 정부가 세계 도핑 방지 업무의 최상위 기구인 세계도핑방지기구)의 이사국에 3회 연속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사국의 임기는 3년으로, 한국은 1999년 세계도핑방지기구 창설 당시부터 2006년까지 이사국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에 이사국으로 복귀한 후 2017년에 다시 선출되어 현재까지 활동해 왔다. 이번 재선출로 2022년까지 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26개 투표권 보유국들을 대상으로 9월 2일(월)부터 10월 31일(목)까지 2개월간 진행된 선거에서 인도와 투르크메니스탄을 제치고 최종 선출되었다. 아시아 지역 중 세 번째로 많은 국제 분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세계도핑방지기구의 주요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과 함께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법」 제15조에 따라 스포츠 활동에서 약물 등으로부터 선수의 건강을 보호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스포츠 정신을 높이기 위한 도핑 방지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06년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를 설립하고 도핑 검사, 도핑 방지 교육 및 홍보, 조사 및 국제 협력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도핑 검사 프로그램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탄탄한 도핑 검사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올해 4월 10일 처음으로 ‘세계 도핑 방지의 날(Play True Day)’ 기념행사를 개최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향후 정기적인 도핑방지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도핑 방지 활동은 공정한 경쟁이라는 스포츠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활동으로, 이를 통해 체육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도핑 방지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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