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웨덴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협력 강화

박한수 기자 2019-06-18 (화) 09:29 4년전 358  

- (가칭) 북유럽 과학기술 협력 거점센터 설치 -

-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각적 협력 추진 -

 

과기정통부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가칭 북유럽 과학기술 협력 거점센터를 설치하고, 스웨덴을 비롯하여 북유럽 국가들과 과학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와의 과학기술 협력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출연연 및 주요 대학을 위한 공동 업무 및 회의 공간 제공, 북유럽 국가 강점기술 조사 및 신규 협력 사업 발굴‧기획, 신진‧중견 과학자 교류 및 학술 교류 프로그램 개최 등 북유럽 국가와의 과학기술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북유럽 혁신 단지와의 연계 사업 기획 및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기술사업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노벨재단은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을 2020년 3월 개최하기로 하고, 양국 과학자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는 노벨상 시상식 주간에 스웨덴에서 열리는 “Nobel Week Dialogue”의 해외 특별행사로,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석학이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담을 통해 청중과 소통하는 토론회이다.

 

또한,양국은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녹색기술센터와 스톡홀름 환경연구소는 6월 14일 업무협약을 맺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후기술 국제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1950년대 후반부터 발생했던 산림 황폐화와 호수 산성화 등의 문제가 주변 국가들에서 대기 오염물질들이 유입되면서 나타난 것임을 과학적 연구를 통해 증명한 바 있고, 주변 국가들과의 협약을 통해서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

 

< 북유럽 대기오염 문제 해결 사례 >
o 영국, 독일로부터 시작된 대기오염으로 인해 1960~70년대 북유럽에서 산성비가 큰 이슈

o 1972년 OECD 주도로 관계국 11개국이 공동 모니터링(대기오염물질 장거리 이동 측정에 관한 공동 기술연구) 실시

o 이를 토대로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1979년 CLRTAP(월경성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에 관한 협약, Convention on Long-Range Transboundary Air Pollution)을 체결하고,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의 성과를 거둠

o 2012년 CLRTAP는 단계적으로 협약대상을 넓혀 초미세먼지를 관리대상을 포함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스웨덴 생명과학연구소와 함께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인체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를 통해 미세 먼지에 의해 유발되는 세포 손상과 질병 유발 원리를 규명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녹색기술센터는 스웨덴국제개발청(SIDA)와 공동으로 신남방 국가를 대상으로 전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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