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만 코리아, 2022 대한민국 신뢰도 지표 조사 결과 발표

김미자 기자 2022-03-28 (월) 06:11 2년전 568  

- 미디어, 정부, 기업, NGO 등 모든 기관에 대한 불신의 악순환 심화 

- 2021년 11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전 세계 28개국 3만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조사에서 대한민국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부 내용 발표

- 한국 신뢰도 세계 최하위 수준

- NGO와 기업이 사회 안정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인식, 사회 이슈에 적극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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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에델만 신뢰도 지표 조사

 

에델만 코리아는 연례 온라인 조사인 2022 에델만 신뢰도 지표 조사(2022 Edelman Trust Barometer)의 한국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디어, 정부, 사회 지도층을 향한 불신은 더욱 심화됐고, 특히 코로나19 및 사회 전반의 AI, 자동화 기술 발전으로 실직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내 기관별 신뢰율은 NGO 48%(-3%p), 기업 43%(-4%p), 정부 42%(-8%p), 미디어 33%(-7%p) 등으로 전년 대비 하락세를 나타내 대부분의 기관이 ‘불신의 영역’(신뢰도 49% 이하)에 진입했다. 2020년 5월 조사에서 가장 높은 신뢰를 기록했던 정부는 2년 만에 67%에서 25%p 하락했다.

 

사회 분열을 초래하는 기관에 대한 질문에 미디어(58%)와 정부(4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검색 엔진, 전통 미디어, 소셜 미디어, 그리고 브랜드 채널 등을 포함한 여러 정보 제공 채널들의 신뢰도 하락 이유로는 가짜뉴스에 대한 두려움이 꼽혔다. 응답자의 76%는 ‘잘못된 정보나 가짜뉴스가 무기로 사용되는 것이 우려된다’는 말에 공감했다. 이는 전년 대비 2%p 상승한 수치이다.

 

기업, NGO, 정부, 미디어 중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관으로 평가된 곳은 기업(62%), NGO(55%), 정부(49%), 그리고 미디어(45%) 순이었다. 아울러 결과에 도달하는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능력을 갖춘 기관은 기업(70%), NGO(54%), 정부(47%), 그리고 미디어(40%)였다.

 

응답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회적 문제들 중 실직에 대한 두려움(88%)이 가장 높았고 기후변화(76%), 해킹 혹은 사이버 공격(70%) 등이 사회 전반의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과학자(70%)와 직장동료(64%)가 가장 신뢰받는 대상이었고 국가 보건 당국(56%), 내가 속한 회사의 최고경영자(51%), 자국 국민(51%)이 중립적인 신뢰도를 보였다. 그 밖에 기업 최고경영자(45%), 정부 지도자(35%), 그리고 기자(23%)를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1%의 응답자들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과 최고경영자는 변화의 표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고경영자가 해결해주기를 강하게 기대하고 있는 사회적 이슈들로는 △일자리 및 경제 문제(84%) △기술 및 자동화 시스템(83%)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 문제(82%)가 있었다.

 

에델만 코리아 장성빈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계속되며 사람들은 기업에 더 많은 리더십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리더십은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사고를 기반으로 분열을 넘는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에델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델만 신뢰도 지표 조사(Edelman Trust Barometer) 개요

에델만 신뢰도 지표 조사는 세계 여론주도층(Informed Public)과 일반 대중(Mass Population)을 대상으로 정부, 기업, NGO, 미디어 등 주요 사회 주체에 대한 신뢰도를 파악하고, 개인 및 그룹 간 신뢰 형성과 관련된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의 변화를 분석한 자료로, 매년 조사 결과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2 에델만 신뢰도 지표 조사는 에델만의 자회사이자 조사연구 전문기관 에델만 인텔리전스(Edelman Intelligence)를 통해 2021년 11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는 전 세계 28개국 3만60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여론 주도층을 포함한 총 1150명이 참여했다. 여론주도층은 25세 이상 64세 이하의 대졸 이상의 학력 보유자로 가계소득이 상위 25%인 사람 중, 정기적으로 뉴스 미디어를 구독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에델만 신뢰도 지표 조사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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