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5개 신기술 인증

김민주 기자 2021-12-21 (화) 04:48 2년전 603  

- 인증기업에 가점 및 시험시공 기회 제공, 제품에는 인증마크 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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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술 명: V.R.D.(Vibro Rotation Drill)

기술의 특징: 항만 구조물 및 잔교 등 기초공사 시 천공장비를 이용하여 원형철관(Pile)을 지표면 하부에 매입하는 과정이 필요함

▲기존 공법(PRD)은 원형철관을 회전하며 매입하는 등 3단계 공정을 거치는 반면, VRD 공법은 원형철관을 유압의 힘으로 수직진동하여 한번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공사속도가 빠르고 공정이 간소화되며 목표 지지층 도달을 확실히 하고 지반 교란을 최소화함 

□ 기술의 활용: 안벽신설 및 내진보강 등 항만시설 보강, 중‧소형급 물양장, 선착장, 호안 등의 구조물 대체, 해양구조물 및 교량 기초공사 등에 적용 

 

해양수산부는 탈부착이 용이하고 IoT(사물인터넷) 기반 센서를 부착하여 조난자의 상태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인명 구조 키트 등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5개 기술을 선정하여 해양수산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인증하였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부터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되었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경우 기술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신기술로 인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4개의 해양수산 기술이 인증 받았으며, 인증 기업에는 해양수산부가 시행하는 연구개발사업의 수행기관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고 해양수산 건설공사 신기술의 경우에는 시험 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관련 제품에는 신기술 인증 마크를 표시하여 대외 인지도 확보 및 제품 판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한 2021년 하반기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 공모에 참여한 30건의 기술을 대상으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1차로 신규성과 경제성 등을 평가하고 현장에서의 성능과 효과를 검증하는 2차 현장심사와 3차 종합심사를 거쳐 5개 기술을 해양수산신기술로 최종 인증하였다. 

 

먼저, 수상 조난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용 장치와 IoT(사물인터넷) 기반 센서가 부착된 드론을 이용하여 인명구조와 조난자의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한 ‘해양 인명 구조용 휴대기기’ 기술을 선정하였다. 

 

또한, 선박사고 발생 시 피해 예측, 초기 대응 등이 가능한 ‘선박 탑재형 화재 및 손상사고 대응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해수 중 미량금속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자동으로 전처리(기본 반응이나 가공에 앞서 화학적‧물리적 작용을 가하여 예비적으로 하는 처리)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농축 기술, 친환경 레고블럭을 연속적으로 연결하여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순환로를 통해 파력 흡수 및 해수 교환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연안 침식방지용 무근 콘크리트 레고소파블록’ 기술이 선정되었다.

 

‘V.R.D(Vibro Rotation Drill)’는 항만 기반시설 등 기초공사 시 원형철관을 수직으로 지표면 하부에 매입하는 공법으로, 기존 원형철관을 회전하며 매입하는 방식(P.R.D)보다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해양구조물 및 교량 기초공사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상반기 신기술 인증을 원하는 기업은 내년 2월 경 해양수산 기술평가시스템 누리집(tech.kimst.re.kr)에 게시되는 정보를 참고하여 신청하면 된다.

 

김인경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올해 인증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제품 판매 실적 등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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