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에케르트 107주기 추모식,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개최

김민주 기자 2023-08-02 (수) 20:38 8개월전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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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근대 서양음악의 토양을 마련한 독일인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Franz Eckert 1852-1916)107주기 추모식이 86() 오후 5시에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열린다.


대한제국 애국가를 작곡하고 서양음악 최초 오케스트라인 대한제국 황실양악대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 참석을 하고 온 민영환은 고종에게 서양식 군악대 설치를 적극 권유했다. 군악대를 이끌 사람으로 일본에서 활약하다 고국으로 돌아간 에케르트를 영입하기로 결정해, 외무대신 박제순이 독일 영사를 찾아가 그의 한국행을 부탁해 성사되었다.


에케르트는 1901년에 한양에 들어와 1907년 대한제국군이 해산되며 군악대도 해산되자, 본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남아 음악학교를 설립해 학생들을 양성했다. 이후 위암 투병 중 1916년 세상을 떠나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 안치되었다.


우리 근대 양악의 시초인 대한제국 황실양악대의 의미를 조명해 당시 복식을 되살려 갖추고 탑골공원에서 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는 ()뉴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송재용)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란츠 에케르트 추모식을 진행한다.


프란츠 에케르트 기념사업회 주최로 뉴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대한제국 양악대가 행사를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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