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 ‘안개꽃 별이 되다’ 출간

김민주 기자 2023-02-10 (금) 08:15 1년전 308  

- 이젠 한국도 고향이 됐다는 저자의 삶 담아

- 중국인 교수가 전하는 이해와 포용의 한국 적응기 

 

460bc93d737621c01367e6e9c121a5bd_1675984505_9385.jpg 

▲곡효여·김성중 지음, 좋은땅출판사 

 

좋은땅출판사가 ‘안개꽃 별이 되다’를 펴냈다.

 

이 책은 중국인 저자의 20여 년 한국 생활 적응기를 담고 있다. 책 속에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이 날 것 그대로, 생생하고도 솔직하게 담겼다.

 

서툰 한국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과외와 강의, 더빙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국내 대학교 교수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저자는 쉼 없이 달렸다.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여러 경험은 매 순간 도전과도 같았다.

 

매운 음식 역시 큰 장벽이었다. 고향에서 먹던 음식을 해 먹고 싶어도, 높은 과일과 채소 물가에 부딪으며, 한국 음식을 먹자니 매운맛이 주를 이뤄 적응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고군분투 적응의 과정을 지나 어느새 저자는 김치 장인으로 시댁 밥상까지 책임지고 있다.

 

한국에서 가정을 이루고, 이젠 한국도 고향이 됐다고 말하는 저자의 삶은 사랑과 포용의 마음이 가득하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이해의 시선은 그의 삶에도 도움이 됐지만, 한국인들에게도 큰 선물과도 같았다. 누군가에게는 스승으로, 이웃으로, 친구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안개꽃 별이 되다는 막막함을 당당함으로 만든 희망찬 이야기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다. 총 다섯 개의 대주제로 한국 생활 적응 스토리부터 다문화가족에 관한 시선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저작권자 ©특허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