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악 상설공연 10월 셋째주 국악한마당
15일(화)∼19일(토)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

장건섭 기자 2019-10-13 (일) 13:23 4년전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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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악상설공연
10월 셋째주 국악한마당이 15()부터 19()까지 오후 5,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린다. 한국무용, 판소리, 창극, 타악, 국악관현악 등 다양한 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관객들의 호응을 반영해 새로운 레퍼토리를 더해서 한층 짜임새 있고,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15()은 한국무용의 다양한 빛깔을 만나볼 수 있는 김미숙 뿌리 한국무용단의 무대가 마련된다.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인 김백봉이 1954년 창작한 부채춤으로 문을 연다. 해금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해금산조’, ‘인연’, ‘리베르탱고 & 백학연주에 이어 광주를 대표하는 2명의 예인의 삶과 예술혼을 춤으로 표현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먼저 남종화의 거목 의제 허백련의 삶과 예술혼을 춤으로 표현한 의제 허백련의 삶 무등의 4’, ‘광주의 봄을 그리다 허백련을 공연한다. 이어서 국창 임방울의 삶과 사랑을 그의 대표곡인 쑥대머리대목에 맞춰 창작한 춤과 부채 하나로 민초들과 함께한 그의 정신을 담은 춤을 각각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옛 선인들의 풍류와 멋을 표현한 꽃처럼, 바람처럼으로 마무리한다.

 

16()은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가 추월만정, 가을 달빛 가득한데란 주제로 공연한다. 주소연, 조호석, 임지언 등 우리 지역 명창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다. 또한 말바우 아짐으로 친숙한 방송인 지정남이 구수한 진행으로 흥겨운 시간을 마련한다. 을 담다 흥타령을 시작으로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아쟁과 대금, 피리, 장구가 어우러지는 산조합주’, 심봉사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뺑파를 해학적으로 담은 단막극 뺑파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심청의 애달픈 마음을 담은 창작곡 추월만정, 그리운 어머니, 아버지’, 남도풍류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남도민요 성주풀이, 진도아리랑을 공연한다.

 

17()은 전통문화연구회 얼쑤가 () () (), ()’ 이란 주제로 공연한다. 탄생과 소멸의 과정을 모듬북과 대북, 태평소 연주로 웅장하게 들려주는 타고를 시작으로 가야금 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 삼도 설장구를 얼쑤만의 독창적인 색채를 가미해 재창작한 장구 바이러스’, 예인 박병천 선생이 진도북놀이를 춤으로 신명나게 재구성한 진도북춤’, 운우풍뢰의 소리를 상징하는 사물악기와 땅의 울음을 상징하는 모듬북이 어우러져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표현한 모듬북과 사물놀이를 공연한다.

 

18()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그리움의 향기란 주제로 공연한다.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작곡한 합주곡 프론티어로 경쾌하게 시작한다. 가야금3중주 오봉산 타령’, 연인들의 애틋한 그리움을 가을바람에 실어 담은 대금과 춤의 만남 다향’, 전통가락과 서양음악을 결합시킨 합주곡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판소리 춘향가의 백미인 쑥대머리대목을 관현악 편곡으로 국악인 김산옥이 노래하는 아리요’, 신명과 흥을 만들어 내는 모듬북 협주곡 ‘TA’를 선보인다.

 

19()도 이어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놀음판으로 무대에 오른다. 흥겨운 정악합주곡 수제천 1,4악장으로 문을 연다. 이날 무대에서는 처음으로 철아쟁을 위한 허튼 산조를 선보인다. 철아쟁과 거문고, 해금이 만나 남도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육자배리 토리 선율을 장단의 빠르기에 따라 성음놀이를 펼친다. 통가락과 서양음악을 결합시킨 합주곡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춤과 관현악이 만난 축연무’, 풍물놀이 중 선반의 꽃이라 불리는 채상 상모를 일컫는 노래 상모’, 판소리 수궁가중 토끼간을 구하러 육지로 나온 별주부의 마음을 코믹하게 재구성한 노래 난감하네를 국악인 김산옥의 노래로 들려준다. 마지막은 관객과 하나 되어 신명과 흥을 풀어내는 모듬북 협주곡 ‘TA’로 마무리한다.

 

매일 오후 5(, 월 휴관), 치평동 광주공연마루에서 흥겨운 우리 소리를 만날 수 있다. 관람은 전석 무료이고,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 또는 전화 (062-613-8379)를 통해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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