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보내는 한국오페라 중흥을 위한 범 성악인 입장문

박한수 기자 2019-09-28 (토) 06:45 4년전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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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인 모임 입장문> 

 지난 25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1층 비즈니스홀에서 오페라 일선에서 몸담고 있는 교수, 가수, 극장장, 평론가, 언론인들이 모여 ‘한국오페라 중흥을 위한 범(汎)오페라인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세 시간 넘는 열띤 토론을 한 참석자들은 오페라인의 요구를 담은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내 놓았다.


한국오페라 중흥을 위한 범 성악인 모임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드리는 ‘오페라인 우리들의 입장’

하나, 오페라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을 갖춰서 원점(原點)에서 국립오페라단장 선임을 다시 시작해 주십시오.

둘, 그동안 10년 인사참사를 겪었던 과오를 다시 겪지 않도록 오페라인 중심의 '인사위원회' 를 설치하십시오.

셋, 실질적인 오페라인 성악가들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과 고용 안정을 위한 시급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정말 큰일납니다.

넷, 오페라하우스가 정상화될 수 있는 예산을 확충해주시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오페라계와 함께 할 수있도록 마련해 주십시오

 이같은 요구가 받아지지 않을 경우 관철을 위한 강력한 운동에 돌입할 것입니다.

2019년 9월 27일

 한국오페라 중흥을 위한 범 성악인 모임

 토론회 참석자 중 유현승 상명대교수는 "제발 제가 아는 분이 좀 되었으면 합니다. 오페라가수로 23년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껏 단 한 분도 제가 모르는 분이고, 이번에 거론되는 분도 이름조차 듣지 못했습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밖에 이 날 토론회의 참석자로는 독일에서 20여년 활동해온  박기천 오페라가수,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한명원 안양대 교수, 임성준 광림아트센터 극장장, 박명기, 김홍승 전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박현준 한강오페라단장이며 한세대 교수,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김기원 카톨릭관동대교수, 노희섭 인씨엠예술단장, 신계화 구리 오페라단장, 임성준 광림아트센터극장장, 안당 뉴서울필오케스트라 단장, 탁계석 한국예술비평가협회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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