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위한 행진곡’ 독일 뮌헨에 울려퍼지다
광주시향 연합오케스트라-독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합동공연

이중래기자 2019-09-26 (목) 18:42 4년전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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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주화운동 상징곡이자 광주정신이 깃든 님을 위한 행진곡이 멀리 독일 뮌헨에서 울려퍼졌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5일 독일 뮌헨 가스타익센터 칼 오프 홀에서 열린 한국-독일 연합 오케스트라공연에서 요셉 바스티안 지휘의 광주시립교향악단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의 합동 연주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교향악단은 이날 님을 위한 행진곡을 주제로 한 작곡가 김대성의 교향시 민주(民主)’와 윤이상 작곡 ‘Collides sorones’, ‘모짜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 로망스4곡을 연주했다.

 

연주회에는 뮌헨 현지 기업에서 근무 중인 교민, 유학생, 뮌헨 시민 등 500여명의 관객이 찾아 님을 위한 행진곡에 담긴 광주정신에 공감하고 광주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연주에 큰 박수를 보냈다.

 

토마스 엘스터 주 뮌헨 명예영사는 연합 오케스트라의 화음이 너무 좋았다민주주의의 상징적인 곡이라는데, 연주를 듣고 나니 그 당시 광주시민들이 느꼈을 감정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지환 뮌헨 무역관장은 멀리 유럽에서 조국의 노래를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광주의 역사를 자세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님을 위한 행진곡 창작관현악곡에 담긴 훌륭한 음악을 들으니 민주화운동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고 밝혔다.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사업은 광주형 문화예술콘텐츠 사업으로 님을 위한 행진곡에 담긴 5월 광주 민주정신을 보다 지속적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이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은 님을 위한 행진곡대중화·세계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관현악곡 제작, 국내외 연주회 개최, 창작 관현악곡 작품공모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오는 109일에는 부산민주공원에서 진행되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에서 부산미래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황호준 작곡의 님을 위한 서곡-빛이 있는 마을작품을 연주할 계획이며, 1115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하는 ‘2019 ACC슈퍼클래식에서 체코 야나첵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김대성 작품 민주가 연주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특허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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