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국민 1/4에 해당하는 1천만 명이 신용정보가 부족해서 제대로 된 신용등급을 부여받지 못하는 소위‘Thin Filer’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회 정무위윈회 새누리당 간사인 유의동(경기평택/재선) 의원이 18일 정무위 종합감사를 위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정보(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Thin Filer’란 최근 2년 내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없고, 3년 내 대출보유 경험이 없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로 2016년 9월말 현재 10,610,500명이 이에 해당 한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1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세-29세 사이가 294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이들의 경우 연체나 불건전 경제행위 등 본인의 귀책사유가 없었음에도 단지 판단할 신용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4-6등급의 중 신용등급으로 분류되면서, 원천적으로 1금융권의 저금리 대출이 불가능해 지는 상황에 놓인다는 점이다.
또한, 실제 신용도가 중신용자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평가방식이 아니라, SNS나 빅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 활용 등 핀테크적 요소를 도입해 분석을 해 본다면 이들 중 상당수는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유의동 의원은“현재 자신의 납세정보나 휴대폰 요금정보를 적극적으로 신용평가 회사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용평점을 높이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국민의 1/4가 그 대상자인 만큼 미봉책이 아니라 정책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Thin filer로 분류된 29세 미만의 청년들이 400만이 넘는데, 사회생활, 경제활동을 제대로 시작도 해 보지 않은 젊은이들에게 처음부터 은행권 대출은 불가하고 중금리 이상의 대출부터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가혹한 멍에를 지우는 것”이라며,“핀테크적 방식을 활용하든, 인터넷은행을 활성화 하든, 가능한 방안을 총 동원해 부정확한 신용등급 부여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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