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최후의 유언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옮겨 묻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국권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고국으로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 된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당부해 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지난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이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추모식에 김황식 안중근의사숭회 이사장과 안 의사 외손녀 황은주 씨, 숭모회 임원, 군 장병,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하였다.
또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일본인 추모객 다카하시 고준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헌화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