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민의 노력으로 가뭄 극복에 한걸음 더

김정운 기자 2023-02-22 (수) 09:52 1년전 425  

- 정부, 「긴급 관계기관 가뭄대책 점검 및 대응강화 회의」 개최 - 

 

행정안전부는 21일 환경부‧농식품부․산업부‧기상청 및 5개 시‧도(광주광역시, 전남‧북, 경남‧북)와 함께 긴급 관계기관 가뭄대책 점검 및 대응강화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관계부처(환경부,농식품부,산업부)의 적극적인 가뭄 대책 추진, 국민의 물 절약 참여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각 부처 대응사항을 세심하게 검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정부는 가뭄 해소 시까지 가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대책을 꼼꼼하게 챙겨나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전라남도, 한국수자원공사, 광양 산업단지 입주업체 등과 광양만권 산업단지 업무협약을 체결(2.14.)하여 안정적 용수공급 기반을 마련한 바 있으며, 산업단지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공장 폐수·하수 재이용사업 확대 지원 및 기업지원 제도개선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섬진강댐의 심각한 가뭄 상황을 고려하여 부안댐과 연계 운영 등을 통해 용수를 비축할 예정이며, 생활·공업용수 정상 공급과 댐수위 저하 지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대국민 물 절약 참여 동참을 위한 언론 홍보 및 합동 캠페인 실시 등 가뭄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저수율이 낮은 전북·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영농기 전 저수지를 채우고, 하천·배수로 물 가두기 등 용수를 확보하는 한편, 용수 사용량을 줄여 영농기 물 부족 우려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영농기 전 물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 133개소(강원2, 충북3, 충남1, 전북11, 전남78, 경북17, 경남21)를 대상으로 하천수 양수저류 등 19백만㎥의 물을 확보한 상태다.

 

섬진강댐 수혜농경지(전북 김제·부안·정읍 33천㏊)의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하천· 배수로 물 가두기, 저수지 양수저류 등을 통해 17백만㎥의 물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전남지역 대규모 저수지(장성․ 담양 ’22.12.6~, 나주․ 광주 ’22.12.22~)에 대한 하천유지용수공급 전량 감량(38천㎥/일)을 통해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부는 광주ㆍ전남지역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주암댐 상류에 있는 보성강댐 발전용수를 주암댐에 공급 중(`22.7월~`23.1월까지, 약 2,000만 톤)이며, 여수·광양 산단 공업용수 관리를 위해 입주기업 공장 정비 일정을 조정, 폐수 재이용 시설 및 해수 담수화 시설 활용 등으로 일 약 3만 톤을 절수 중이다.

 

또한 여수·광양 산업단지 중소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이 보유한 폐수 재이용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폐수 재이용 기술 설명회를 이달 24일(금) 여수산단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산단의 용수 확보 역량 제고를 위해 산단 가뭄 대응 능력 평가와 공공폐수 재이용 시설 확충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행안부는 매주 관계부처 합동 가뭄대책 특별팀(TF)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각 부처 및 지자체 가뭄 현황 및 대응상황을 종합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달 16일부터는 ‘먹는 물 기부 이어가기(릴레이)’ 행사를 통해 도서지역 식수 공급 상황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 18일(토)에는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주암댐 현장을 방문하여 전라남도·수자원공사와 함께 주암댐 시설과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용수확보 대책을 논의하였다.

 

정부는 최근(1.1~2.18.) 광주·전남지역에 79.5mm의 평년(52.7㎜)보다 많은 강수가 내리면서 가뭄 완화에 도움이 되었으며, 올해 4월까지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상 가뭄이 4월 이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주암댐과 평림댐, 동복댐의 저수율이 각각 25%, 32%, 22%로 6월 말까지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2.17. 기준)

 

전남‧북 지역 저수지 저수율은 각각 54%, 59%로 평년의 81%, 섬진강댐 저수율은 20%(예년의 51%)로 낮은 수준이기는 하나, 하천수 취수 등 용수확보대책으로 6월 모내기까지 농업용수 공급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최근 강수 상황과 국민의 물 절약 참여로 용수공급 제한 우려는 다소 해소되었으나 여전히 댐 저수율은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가뭄 상황이 해소 될 때까지 생활 속 물 절약과 먹는 물 기부 동참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리며, 정부도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가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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