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숙원사업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확정

김정운 기자 2021-08-24 (화) 17:25 2년전 567  

- 국도 3호선 남해삼동-창선 4차선 확장 공사 통과  

- 사천 사남-정동 국도 대체도로 4차선 신설 사업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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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제 의원 사진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24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국도3호선 남해삼동-창선 4차선 확장 공사가 기획재정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1년~‘25년) 일괄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은 199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에서 처음 구상안이 제시된 이후 20년간 영・호남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4차례나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좌절되었지만, 2019년 일괄예비타당조사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개편되면서 정책성과 지역균형에 가중치가 높아져 남해-여수 해저터널 확정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그동안 경상남도, 전라남도, 여수시, 남해군을 비롯한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공동건의문을 2차례에 걸쳐 정부에 제출했고, 최근에는 남해군과 여수시에 사회단체와 민・관 각 분야가 참여한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서명운동과 건의문 제출 등의 활동을 통해 해저터널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알리는 운동을 펼쳐 왔다. 

 

특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하영제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이후 前 이낙연 전남도지사, 前 정세균 국무총리,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만나고, 건의 서한을 전달하고, 수차례 통화를 지속하면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 

 

경남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로 인한 산업생산성이 증대하여 일자리 5,500여개가 창출된다. 또한 현재 1시간 30분 걸리는 거리가 10분으로 단축되어 여수시와 남해군은 30분대 공동 생활권이 가능해져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한반도의 서해안과 남해안을 따라 L자형으로 이어진 국도 77호선 897㎞ 구간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되면 관광과 물류, 지역의 산업기반 확대로 지역에 큰 시너지 효과를 불어 넣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도3호선 남해삼동-창선 확장 공사도 확정되면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완공이 되면 급격하게 늘어나는 교통량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남해삼동-창선 도로는 도로가 협소하고 굴곡이 많아 교통사고가 잦으며, 2019년 통계 일교통량 1만 1,016대로 2차로 적정 일교통량 6,300대 보다 57.2% 증가되어 교통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한편 사천 사남-정동 국도 대체 우회도로 4차선 신설 사업도 이번 국도·국지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현재 2019년 기준 일교통량이 5만 708대로 6차로 적정 일교통량 3만 9,400대를 초과해 교통정체가 심각한 수준이며, 2021년 준공 예정인 경남항공국가산단의 개발이 완료되면 일교통량 7만대 수준이 되어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로써 사천읍을 통과하는 국도 3호선의 교통량 분산을 통한 국도 간선기능 회복과 교통 정체 해소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 의원은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토균형발전과 영・호남 동서화합을 위한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고, 남해삼동-창선 도로 확장과 사천 사남-정동 국도 대체 우회도로 신설로 보다 효율적인 남해안 관광벨트가 구축될 수 있게 되었다”며,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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