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2월‧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김명주 기자 2021-03-27 (토) 08:29 3년전 759  

- (1월 기능한국인) ㈜우성플라테크 허남선 대표이사
- (2월 기능한국인) 대진단조㈜ 이병대 대표이사
- (3월 기능한국인) 인하뷰티 정향옥 대표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은 국내 최초 플라스틱 소재의 화장품 용기를 개발한 허남선 대표이사((주)우성플라테크) 등 3명을 올해 1~3월「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하고, 3월 26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시상식을 열어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6년 8월부터 매월 한 명씩 선정(2021년 3월 말 기준 169명 선정)하고 있으며, 직업계 학교 등을 졸업하고 산업 현장에서 10년 이상 현장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숙련기술인을 선정하고 있다.


1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우성플라테크 허남선 대표이사는 화장품을 고급 유리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소재의 화장품 용기를 개발한 전문기술인이다.

 ‘투명유리 대용 페트 화장품 용기의 제조방법’ 등 신소재와 성형 기술에 대한 특허기술 5건과 실용신안 기술 5건을 보유한 허 대표이사는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 연간 생산량 5억 만개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친환경 재활용 용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그는 “20년부터 PCR 소재<PCR-PP(재생 폴리프로필렌)소재, 재활용 플라스틱>를 함유한 제품 개발을 마치고 유럽 수출을 시작했고 올해는 미국에도 수출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환경보존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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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선정자 (허남선, ㈜우성플라테크 대표이사)
   

2월「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대진단조㈜ 이병대 대표이사는 조향장치 등 자동차 분야의 열간단조 제품을 생산하며 단조<금속을 두들기거나 눌러서 필요한 형체로 만드는 일>부품 경량화, 원가절감, 품질향상 신공법 개발 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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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선정자 (이병대, 대진단조(주) 대표이사)

이 대표이사의 야심작인 ‘자동차 조향장치용 하우징*(Housing)의 비조질강재 열간성형기술**’ 등은 원가절감 등 단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며 2015년 수출 500만불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 자동차 조향장치용 하우징(Housing): 자동차의 달리는 방향을 조종하는 기구
** 비조질강재 열간성형기술: 금속 열처리를 생략하고 단조/냉각/가공하는 기술 

단조 특성상 열악한 환경과 단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며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는 이 대표이사는 “20대 청년 시절부터 기름 묻은 작업복을 입고 매일 기계와 씨름하며 변화를 추구했다.”라고 소회를 전하며 “낡은 생각, 낡은 방식, 낡은 고정관념을 뿌리째 뽑는 변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3월「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인하뷰티 정향옥 대표는 아버지의 반대로 어린 시절의 꿈이었던 미용사를 포기하고 전업주부로 살다가 이루지 못한 꿈에 재도전한 끝에 미용 전문 숙련기술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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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선정자 (정향옥, 인하뷰티 대표)​


 ‘87년 미용실 인턴을 시작으로 ’98년 서른다섯 늦깎이로 미용 공부를 시작한 정 대표는 ‘00년 미용장 취득 등 현재까지 21건(국가자격 7건·민간자격 14건)의 자격을 취득했고 ‘모발염색 잔여 염색소 제거 장치’ 등 특허 5건도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는 국제경기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우수한 미용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식 매뉴얼이 없는 것이 아쉽다.”라고 전하며 “한국만의 미용기술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하고 고전 머리의 상품화를 이뤄내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이재갑 장관은 “기능한국인들은 실력만으로도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능력중심사회의 롤모델”이라고 전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예비 숙련기술인들이 자신의 기술에 자부심을 느끼고 미래의 꿈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숙련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해달라.”라고 당부하고, “정부도 숙련기술인들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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