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원천이 되는 표준물질 개발에 120억원 투입

김민주 기자 2020-01-06 (월) 06:23 4년전 356  

- 2020년 표준물질 국산화 원년 선언 및 소부장 자립화 지원


국가기술표준원은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의 '20년도 신규 지원 과제를 지난 3일 공고했다.

소재·부품·장비의 품질과 성능측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표준물질의 개발 및 보급·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2020년부터 연간 120억원을 투입하는 새로운 사업이다.


< '20년 상용표준물질개발보급사업 >  

① 화학·바이오분야 : 반도체 공정용 불화수소 표준가스 개발 및 보급 등 화학·바이오 분야의 상용표준물질 15품목 개발 및 보급
② 전자·세라믹분야 : 첨단산업소재인 이산화티타늄 표준물질 개발 및 보급 등 전자·세라믹 분야의 상용표준물질 14품목 개발 및 보급
③ 금속·소재분야 : 수입에 의존하는 충격시험용 표준물질 개발 및 보급 등 금속·소재 분야의 상용표준물질 11품목 개발 및 보급

 
과제공고는 1월 3일(금)부터 국표원(www.kats.go.kr)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itech.keit.re.kr)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2월 3일(월)까지 사업 신청을 받고, 2월 중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19.8월)」에 따라 공급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100대 핵심 전략품목의 신뢰성 평가 지원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금년도에는, 반도체 공정용 표준가스, 고순도 실리카 등 수출규제를 극복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소재·부품의 자립화에 필요한 표준물질을 우선 개발하도록 40개 과제*를 지정하여 지원한다.


이들 개발과제에 대한 수행기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며, 국산화 및 기술선점을 통한 사업화까지 가능하도록, 단독수행 또는 산학연 등의 기관간 컨소시엄도 응모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표준물질 수요·공급 유통정보가 없어 발생하는 사업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표준물질인정 및 국제표준물질등록센터(COMAR) 등록까지 지원하도록 기획하였다.

표준물질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표준물질을 수요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종합정보시스템으로 표준물질 전자상거래를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또한, 국제표준물질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는 국제표준물질등록센터에 국내개발 표준물질을 등록하여 해외에 국내산 표준물질 기술력과 상품성 홍보를 통해 국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표준물질개발 지원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지원 내용, 지원절차 등 안내를 위해 오는 13일 14시부터 한국기술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표준물질의 성공적인 국산화 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는 물론 국내 전문기관들도 적극 참여하여 종합지원 협력체계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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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별 주요 역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표준물질 산업생태계에, 이번 사업시행으로, 표준물질 내수시장 활성화와 표준물질의 국산화가 시작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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