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프로젝터 올해도 신제품 러시...시장 더 커진다
LG전자·벤큐·엡손 등 출시 예정

장건섭 2019-02-25 (월) 06:09 5년전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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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 HU85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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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큐가 4K 프로젝터 W2700

(서울=특허방송) 장건섭 기자 = 주요 프로젝터 제조사가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4K 프로젝터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지난해 4K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주력을 뒀던 제조사는 올해에는 색역·초단초점 등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내놓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벤큐와 뷰소닉, 엡손 등 프로젝터 제조사가 올해 상반기 4K 프로젝터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지난해 폭발적 성장을 이뤘던 국내 4K 프로젝터 시장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4K 프로젝터 라인업을 확대했던 벤큐와 뷰소닉은 올해 색역 등 세부 기능을 강화한 4K 프로젝터 신제품을 상반기에 출시한다. 

벤큐는 DCI-P3 색역을 강조한 제품 'W2700'을 다음달 출시하고, 이어 오는 5월 안에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 기능을 강조한 4K 프로젝터 'X12000H'를 선보인다. 색역과 HDR 등 기능을 강화해 화질을 개선했다. 

뷰소닉는 상반기에 4K 프로젝터 2종을 출시한다. 레이저 4K 프로젝터와 함께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활용한 프로젝터도 선보인다. 뷰소닉은 지난해 LED 광원을 활용한 프로젝터를 주로 선보였지만 올해는 레이저 광원을 활용한 제품을 내놓는다. 레이저 광원은 램프 광원보다 수명이 10배 이상 길고, 효율이 좋다. 

엡손도 다음달 4K 화질을 구현한 프로젝터 신제품을 공개한다. 제품은 상반기 중 국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 옵토마는 레이저 광원을 활용한 초단초점 4K 프로젝터 신제품을 올해 출시한다.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1m 이하 짧은 투사거리로 대화면을 보여주는 프로젝터다. 프로젝터와 벽면·스크린 사이 투사거리가 짧아지면 프로젝터 빛이 막혀 화면을 가리는 일이 없어 공간 활용성이 높다. 

레이저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출시하는 것은 두 회사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레이저 광원을 활용하면서 공간 활용성을 높인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외 4K 프로젝터 시장이 대폭 커졌고, 올해도 확장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4K 프로젝터 출하량은 5233대로 전년 740대 대비 607% 성장했다. 지난해 세계 4K 프로젝터 출하량도 22만6638대로 2017년 7만8059대보다 190% 늘었다. 

프로젝터 제조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램프 광원을 활용한 200만원이하 4K 프로젝터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며 “올해는 휴대성과 4K 초고화질(UHD)을 강조한 제품이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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