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관리자 2017-07-01 (토) 07:33 6년전 1834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 예방접종과 모기 물리지 않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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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질병매개 모기감시 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 기준 이상으로 발견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29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하며, 2회 채집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 일 때 경보발령한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보발령은 지난 711일보다 2주 정도 빠르고 6월에 경보가 발령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모든 매개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반지와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신발 상단이나 양말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모기를 유인하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캠핑이나 야외에서 잠을 잘 때는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으므로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19세 이상 성인은 일반적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 권장 대상은 아니지만,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의 대부분이 40세 이상이었다는 점을 감안,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 거주자와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도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성인의 경우 의료기관을 이용해 유료접종(접종 백신 및 횟수 등은 의사와 상담 후 결정)

** 일본뇌염 유행국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미얀마,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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