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중리전통시장‘찾아가는 특허 상담소’개최

김민주 기자 2022-02-11 (금) 06:49 2년전 631  

- 소상공인들의 지식재산권 확보 돕기 위해 현장 방문 - 

 

# 대전지역 유명 빵집인 “ㄱ”는 지역 소상공인의 훌륭한 본보기(롤모델)이다. 과거에는 외환위기, 유명 가맹점과의 경쟁 등으로 큰 역경을 겪었으나, 브랜드 개발에 골몰하여 ‘OO소보로’ 및 각종 메뉴를 상표·특허 출원했다. 현재 여러 지점을 보유한 상태이며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가 되었다.

# 반면, 경북 포항지역 죽 전문점인 “ㄴ”는 TV에 출연하여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이후 메뉴 상표출원을 시도하였으나 가맹 업체의 도용 시도, 또 다른 제3자의 출원 시도로 인해 여전히 상표권을 갖지 못하고 있다.

특허청은 중리전통시장(대전 대덕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찾아가는 특허상담소’를  10일 개최하였다. 

 

‘찾아가는 특허상담소’는 지식재산권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특허청 심사관 및 정책담당자가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특허·상표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또한,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의 공익변리사가 무료 지식재산권 상담도 진행하여, 상인들의 지식재산권 창출 및 분쟁 관련 상담을 지원한다.

 

이번 현장방문은 김용래 특허청장이 지난 설 명절 중리시장을 방문하여 상인들과 면담을 진행한 결과, 상표·특허권 확보 절차 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여, 상인들의 소중한 권리를 지켜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지원하게 되었다.

 

중리전통시장 박명애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 특허청에서 직접 현장방문을 통해 지식재산권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허청 김근모 지역산업재산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전통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인데, 각 지자체장이 적극적으로 지역 지식재산 역량강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각 지자체에서 지식재산 전담직원 배치, 교육기회 마련 등 지원을 확보하여,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상표권 확보 등 지식재산권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를 운영하여 변리 비용이 부담되는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상담, 서류작성 지원, 심판·심결취소소송 대리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 지원대상, 내용,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02-6006-4300)를 통해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pc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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