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빅테이터 분석으로 의료기기 산업 유망분야 발굴

김미자 기자 2019-12-20 (금) 11:50 4년전 377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18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 이하 ‘협회’)와 가진 지식재산(IP) 기반 혁신전략 간담회’에서 특허 빅데이터 분석* 결과, 앞으로 AI 기반 의료기기와 3D 프린팅 활용 의료기기 분야가 가장 투자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14년간(2005년~2018년)의 의료기기 산업관련 특허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이번 분석은 관련 기업들의 R&D 방향 설정과 고품질 특허창출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특허청과 협회는 IP 기반 혁신전략 간담회에서 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해 지식재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특허 빅데이터 기반 ‘특허전략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간하기로 했다.
또한, 협회의 교육과정에 ‘특허기반 연구개발(IP-R&D) 전략’ 과목 신설, 의료기기 기업의 특허 창출 및 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협회 행사시 특허상담부스 마련, 특허 관련 의료기기 분야 정부포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허청 신동환 의료기술심사팀장은 “AI 진단기기 등 첨단 융ㆍ복합 의료기기 분야는 글로벌 기업의 선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국내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의 잠재력이 높다”면서, “이번 IP 기반 혁신전략을 통하여 미래 유망기술 분야에서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협회 김명정 부회장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지식재산 전략이 미흡한 상태”라며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의료기기 시장 수요에 맞추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지속적인 정부차원의 IP 기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고속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정부는 지난 5월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선정하여 작년 기준 1.8%에 불과했던 세계 의료기기·제약 시장 점유율을 오는 2030년 6%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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