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LNG발전”

박한수 기자 2019-12-10 (화) 21:50 4년전 386  

- 최근 5년간(2014~2018) 특허청에 접수된 발전용 가스터빈 관련 특허출원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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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빈 발전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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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용 가스터빈의 세부>​

황산화물과 같은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보다 친환경적인 발전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는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의 핵심부품인 가스터빈의 우리기업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특허청에 따르면, 발전용 가스터빈 관련 특허는 최근 10년간(‘09~’18년) 총 1,049건이 출원됐고, 특히 ‘09~’13년 연평균 60여 건 수준에서 ‘14~’18년 연평균 150여 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17년부터 ’30년에 이르는 향후 10여 년간 석탄과 원자력은 10% 내외로 그 비중이 감소하는데 비해, 신재생발전은 10% 이상 크게 증가하고, LNG발전도 2% 정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 : 제8차 전력수급계획, 산업통상자원부, ‘17.12월)

제8차 전력수급계획(산업통상자원부, ‘17.12월)의 ’17년 ~ ’30년 발전량 비중 전망에 따르면, 석탄과 원자력발전은 45.4%와 30.3%에서 각각 36.1%, 23.9%로 감소하고, LNG와 신재생발전은 16.9%와 6.2%에서 각각 18.8%, 20.0%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재생발전이 단기간에 전력수요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인 여러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석탄이나 원자력발전에 비해 환경과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이 큰 LNG발전의 핵심부품인 발전용 가스터빈의 연구개발과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최근 10년간 ㈜미츠비시와 ㈜두산중공업은 각각 292건과 237건을 출원하여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미츠비시와의 라이센스 계약이 만료된 ‘17년 전후 3년간 171건을 출원하여 동 기간 113건인 미츠비시를 앞지르며 기술과 특허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한국전력 관련 발전사들이 69건, 기계연구원 등 국책연구소가 66건을 출원했고, 세계 가스터빈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GE, 미국)과 지멘스(Siemens, 독일)가 각각 62건, 36건을 출원했다.

기술별로는, 가스터빈 운전효율 향상의 핵심기술인 가스터빈 제어(351건)와 연소장치(228건), 냉각장치(155건) 관련 특허출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에도 누설방지를 비롯한 안전관련 기술, 유지보수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출원이 활발하다.

특허청 고준석 동력기술심사과장은 “2030년까지 LNG발전 비중을 18.8%까지 높이기로 한 정부 계획에 비추어 볼 때,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품목이기도 한 가스터빈 분야의 우리 기업 지재권 확보 노력은 핵심부품 국산화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특허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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