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대기업과 기술협력으로 5G 특화망 핵심 장비 개발 성공

김민주 기자 2023-02-22 (수) 09:37 1년전 306  

- 중소기업 ㈜이루온 사옥에서 공동개발 기념식 개최(2.21) - 

- ㈜이루온, 고가의 외산/대기업 제품이 독점하던 5G 특화망 핵심장비 원천기술 개발…중소벤처기업부의「구매조건부신제품기술개발사업(공동투자형)」통해 KT와 공동개발

- 이번 ㈜이루온과 KT의 공동개발로 5G 특화망 장비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대체 및 국내 5G 장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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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주)이루온 사옥에서 대-중소기업 간 공동투자형 상생협력 기술개발을 통해 5G 특화망 핵심장비 공동개발 기념식 개최(2.21)(사진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21일 중소기업 ‘(주)이루온(경기 판교)’ 사옥에서 대-중소기업간 공동투자형 상생협력 기술개발을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의 핵심 기술을 담은 ‘코어장비’ 공동개발 완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5G 특화망은 최첨단 건물, 스마트 공장 등 제한된 지역에서 특정 목적을 위해 자체 무선망을 구축해 운영하는 기업용 5G 네트워크망이다.

 

통신 3사의 공용 5G망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며, 초고속,저지연,초연결 특성을 바탕으로 VR, AR, 원격제어, 자율주행 등 대용량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융합서비스 구현이 가능하여 전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5G 특화망 핵심 코어장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구매조건부신제품기술개발사업(공동투자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와 KT가 공동 조성한 투자기금을 활용하여 지원된 과제로, 5G 특화망 네트워크 내 단말에 대한 연결 인증 트래픽 제어 및 가입자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다.

 

지난해 KT가 제안한 수요기반 공동기술 개발과제에 5G 장비 전문업체인 ‘(주)이루온’이 개발사로 참여하여 7월부터 공동개발을 시작하였으며, KT는 공동투자기금 지원과 함께 보유 중인 기술을 이전해 개발기간 단축과 성능 향상에 힘을 더했다.

 

특히, 이번 기술개발은 고가의 외산 및 대기업 제품이 독점하고 있는 5G 특화망 장비 시장을 가격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더 큰 의미를 가진다.

 

KT는 이번에 개발된 장비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개발사 ㈜이루온과 함께 이달말 스페인 MWC 전시회에 참여해 현지에서 수출 협약(MOA)을 체결할 예정이다.

 

세계 주요국 정부가 5G 특화망 전용 주파수를 앞다퉈 공급하며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5G 특화망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로봇, AI, 클라우드 서비스,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08년부터 구매조건부신제품기술개발사업(공동투자형)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대·중견기업 등과의 다양한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98개사의 대·중견·공기업 등이 참여하여 총 8,3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형 R&D 기금을 조성하였고, 이를 통해 1,217개 과제에 6,300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였다.

 

이영 장관은 “구매조건부신제품기술개발사업(공동투자형)은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대·중견기업 등 수요기업과 공급처인 중소기업이 상호 협력하고 동반 성장하는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업”이라고 언급하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도 기술개발 능력이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선제적 기술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투자기금을 지속 확대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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