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만여명 정착하는 전남 귀농어귀촌인

이현아 기자 2022-02-11 (금) 06:28 2년전 654  

- 예비상담부터 정착까지 도시민 수요 중심 맞춤형 단계별 정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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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막밭의 산지인 벌교갯벌은 2003년 12월 31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벌교 갯벌에서 뻘배를 타고 꼬막을 캐는 아낙네들.(참고사진, 기사와 관련없음, 출처-전남도) 

 

전라남도가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등 도시민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귀농어귀촌 정책을 추진해 귀농어귀촌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하고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가 늘어나는 등의 각종 이슈를 겨냥한 유치지원 활동을 펼친 결과 매년 4만여 명이 전남에 유입되고 있다.

 

통계청 등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로 2018년 4만 761명, 2019년 3만 9천319명, 2020년 4만 1천861명이 전남으로 유입됐다. 2021년 통계는 4월께 최종 집계될 예정으로, 4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남도가 2016년 귀농어·귀촌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 인구청년정책관 귀농어귀촌 전담팀을 신설해 귀농어귀촌 종합 정보제공, 정책 지원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예비상담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귀농어귀촌 정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2020년 귀농어귀촌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를 설치해 도시민 대상 교육 및 상담을 통해 예비상담부터 정착까지 한 번에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귀농어귀촌을 망설이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를 통해 일정 기간 영농·어 교육, 농어촌 삶 체험 등 이주 후 정착 실패를 최소화할 프로그램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도시민 525명이 참가했다.

 

전남 귀농어인의 집과 귀농산어촌 체류형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농지·주택 정보 등 종합적인 정보는 물론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임시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귀농 초기 자금부담 해소를 위해 귀농어 농어업 창업자금 및 주택 구입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해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올해는 883억 원을 들여 귀농어 농어업 창업자금 및 주택구입비 융자지원, 귀농어인의 집 제공, 전남 및 농촌에서 살아보기, 귀농산어촌 어울림 마을 조성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귀농어귀촌인 증가는 전남 농어촌 발전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활력을 주고 있다”며 “도시민 유치를 더욱 활성화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속가능한 농어업 경영을 하도록 전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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