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노동력 절감 벼 재배기술 연시회 개최

박종우 기자 2021-05-28 (금) 07:38 2년전 920  

- 5.26.(수), 산청군 생비량면, 벼 드론직파·드문모심기 재배 신기술 소개
- 노동력 줄이고, 생산비 줄이고, 탄소도 줄이고, 농가소득은 늘리고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26일 산청군 생비량면 일원에서 ‘2021년 벼 생산비절감 연시회’를 개최하였다.

농촌인구 감소와 경영비용 상승에 따른 농업경영 문제점 해소와 저탄소 벼 재배 농업기술 신속 현장보급을 위한 이번 연시회는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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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시회에서는 무인항공기(드론) 활용 직파 및 방제시연, 드문모심기 전용 이앙기의 모내기 작업 시연을 선보였으며, 농촌진흥청 노석원 박사의 저탄소 벼 생산비 절감기술 현장 강의와 지역 맞춤형 컨설팅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무인항공기(드론) 활용 직파재배는 무논점파 기술과 마찬가지로 못자리를 할 필요가 없으며 이앙작업이 따로 필요 없기 때문에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대규모 면적을 빠르게 파종 할 수 있는데다, 추비나 병해충 방제에도 사용할 수 있어 앞으로 더 많이 확산 되어야 할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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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드문모심기(소식재배) 기술은 현재 300평 당 20~30개가 소요되는 모상자를 1/3수준인 6~10개로 줄여주어 모판구입비(육묘비용)와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적게 심지만 수확량은 일반재배와 큰 차이가 없어 전년도부터 본격적인 시범사업으로 현장에 접목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생산비 절감기술 관련 전용 장비와 더불어 초기 입모와 잡초방제 및 병해충 관리에 효율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맞춤형 재배 매뉴얼을 제작하여 농업현장에 신속히 보급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탄소중립에 발맞춰 벼 담수 재배 환경에서 유기물의 혐기성 분해에 의해 발생하는 메탄(CH4)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탄소 물 관리 기술을 접목하여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 농업기술원 손창환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연시회를 시작으로 벼 직파재배와드문모심기 등 생산비를 절감 할 수 있는 기술이 널리 보급되어 경남 쌀 산업이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경남도는 벼 생산비절감 신기술 시범사업을 도 내 적지에 추진하고 있으며(드론 직파재배 4개소, 드문모심기 6개소), 시범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생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의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사업의 심도 있는 분석으로 향후 더욱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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