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 상승세 끝은? 신한은행 꺾고 공동 2위 합류

관리자 2016-12-06 (화) 01:21 7년전 677  

부천 KEB하나은행의 기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매섭다.

KEB하나는 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8-55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KEB하나는 5승(7패)째를 거둬 용인 삼성생명, 구리 KEB생명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3승8패가 됐다.

KEB하나의 공격이 대단했다. 에이스 강이슬이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을 쓸어 담았고, '샛별' 김지영도 3점슛 2개 10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16점)과 나탈리 어천와(11점)도 경기 내내 활약했다. 이와 달리 신한은행은 많은 실책(17개)에 자멸했다.

1쿼터 KEB하나가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초반부터 어천와가 골밑 득점과 3점슛을 터뜨리며 내/외곽에서 활약했다. KEB하나는 김단비에게 연속 득점, 곽주영에게는 미들슛을 허용해 리드를 내줬지만, 염윤아의 득점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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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KEB하나는 강이슬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교체로 들어온 쏜튼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자유투를 획득했다. 김지영은 서수빈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KEB하나는 1쿼터를 18-15로 마쳤다.

2쿼터에는 신한은행이 전세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윌리엄즈의 득점 이후 김단비가 3점슛을 터뜨려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김단비는 프로 통산 300번째 3점슛을 달성했다. 윌리엄즈와 김단비는 분위기를 이어가 득점을 기록했고, 신한은행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EB하나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2쿼터 내내 슛이 들어가지 않아 9분여 동안 5득점에 그쳤지만, 작전 타임을 통해 팀을 정비하면서 공격 흐름을 되찾았다. KEB하나는 1분여 만에 강이슬과 백지은이 득점에 성공, 김지영도 3점슛을 터뜨려 전반을 30-28로 리드했다.

후반 분위기도 KEB하나의 몫이었다. KEB하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이슬이 3점슛을 꽂았고, 어천와는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앞선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해 상대 공격권을 획득, 어천와가 서수빈의 패스를 받아 어천와가 득점을 올린 것이 인상적이었다.

점수 차이가 벌어지자 신한은행이 흔들렸다. 무엇보다 실책이 너무 많았다. 패스 플레이가 되지 않으면서 슛도 던지지 못하고 공을 빼앗기는 것이 수차례. 신한은행은 3쿼터 실책 8개를 기록했다. 반면 KEB하나는 상대의 부진을 이용해 여유롭게 득점을 적립했다. KEB하나는 강이슬, 어천와, 쏜튼이 득점을 퍼부으며 3쿼터를 56-38로 앞섰다.

4쿼터 KEB하나쪽으로 승기가 어느 정도 기울었다. 신한은행은 윌리엄즈의 골밑 플레이를 앞세워 점수를 만회하려고 했지만, 공격에서 세밀함이 부족해 소득이 많지 않았다. 반대로 KEB하나는 백지은이 3점슛을 꽂아 넣어 상대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KEB하나는 23점차나 앞섰다. 이후에도 공격에 성공한 KEB하나는 신한은행의 저항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신한은행은 이혜미, 박혜미 등 어린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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