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방송 박민영 기자] 캠핑의 기본 구조인 텐트의 실용성은 이용할 때뿐 아니라 이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그 수명과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공간의 제약 없이 외부에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코팅의 유무와 종류 또한 중요한데, 이는 곰팡이나 찌든 때의 오염 범위나 텐트 재질의 손상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텐트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노준호 대표는 코팅된 텐트를 기본으로 1년에 한 번 정도의 세척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한다. 자동차처럼 수시로 점검하며 세척하고 관리하는 텐트는 길면 10년 이상을 새것처럼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캠핑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이미 필수로 거쳐 가야 하는 곳이다. 그런 텐트세탁소를 만들게 된 계기는 12년 전 아이들과 캠핑을 하면서 부터다. 지금보다 열악한 상황이었던 텐트 구조를 개선하고자 옷을 수선하는 곳에 일일이 찾아다니며 부탁을 했고, 찢어지거나 오염된 텐트는 복원하고 세탁할 장소가 없어 맡길 곳이 전무했던 것. 이후 아내의 권유로 텐트를 세탁하고 리폼 및 수선이 가능한 사업 구상을 한 것이 텐트 세탁소의 시작이다.
기본적으로는 선반에서 세척 후 도르레를 이용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세탁 시설을 만들었고 이와 관련해 특허를 받았다. 건조와 발수 과정이 기존에 없던 형식과 시설로 인해 넓고 높은 공간을 필요로 하기에 일반 가정에서는 실제로 사용하기 힘든 구조다. 텐트에서는 이와 같은 완전한 건조 방식이 가장 중요하다.
출원번호 10-2015-0140268 출원번호 10-2015-0140261
또한, 4년간 텐트 세탁소를 운영하며 겪은 사례들을 통해 얼마 전에는 발수코팅제 ‘또르르’를 개발했다. 또르르는 폴리 텐트 전용 스프레이로 외국의 다양한 브랜드를 사용해 본 다음 협력 업체와의 장기간 피드백을 통해 연구하여 만든 제품이다. 그 밖에 향군탈취제인 ‘샤르르’와 아웃도어 전용세제인 ‘바끄로’를 만들어 텐트세탁소 블로그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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