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박현의 '무언가 바이올린으로 부르는 노래' 오는 4월 8일(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열려

이규진 2018-03-20 (화) 14:01 6년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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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바이올린 독주회 '무언가(無言歌) 바이올린으로 부르는 노래'가 오는 4월 8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그는 이미 '절대 고전적이지 않은' 바이올린의 현대적인 음색과 표현을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무대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1910년과 2013년 사이에 작곡된 한국, 일본, 유럽의 현대음악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 '컨템포러리 바이올린(Contemporary Violin) 시리즈'가 그것.

 '그들의 파리 1778-1925'는 이번엔 모차르트와 프로코 피예프, 포레가 머문 파리시절의 작품들을 모아 선보여 음악과 시대 그리고 음악사를 단번에 꾀뚫는 시도를 이어왔다.

이번엔 ‘무언가(無言歌) 바이올린으로 부르는 노래'로 멘델스존, 파야, 미요, 그리그의 노래에 영감을 받은 바이올린 작품세계를 재조명한다.

하이페츠가 바이올린으로 편곡한 멘델스존(F. Mendelssohn)의 무언가(Songs Without Words, Op. No.1)를 시작으로, 스페인 작곡가 파야(M. de Falla)가 파울 코찬스키(Paul Kochanski, 1887-1934)의 노래들에서 가져온 대중적인 스페인 노래들을 엮은 에스파뇰 모음곡(Suite Populaire Espagnole, for violin & Piano)이 3차원 공간을 음악으로 가득 채운다.

이어 20세기 프랑스 작곡가 미요(D. Milhaud)가 브라질에 머물 당시인 1917년에  거기 노래들을 쓴 소나타 2번(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2, Op. 40), 북유럽 민족주의 음악 대표주자인 그리그(E. Grieg)가 노르웨이 민요들을 녹여낸 소나타 3번(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c minor, Op. 45)을 들을 수 있다.

박현의 해설과 피아니스트 한지은이 함께한다.

무언가는 말 그대로 가사(歌詞)가 없는 노래인데, 이것이 노래인 것이, 가사를 바이올린 소리가 대신하기 때문에 노래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노래가 아닌 데 노래인 것이 무언가다.

바이올리니트 박현은 보스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학사와 석사, 메릴랜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의 국내 데뷔 이후, 그동안 뉴욕 카네기홀 와일리사이틀홀, 금호갤러리 리사이틀홀과 호주 멜버른 말번미션센터, 미국 워싱턴 디씨 탐베노바 콘서트 시리즈, 멕시코 과달라하라시 판아메리카나 대학교와 엑스콘벤토 델 카르멘에서 초청 독주회를 했다.

재즈와 민요를 주제로 미국과 유럽의 근현대 작품들을 연주하는가 하면, 바이올린과 퍼커션을 위한 작품들을 초연하기도 했다.

시카고 심포니 산하 단체 시빅 오케스트라 시카고의 단원을 역임하고 귀국 후 화음쳄버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며 유럽6개국 순회연주에 참여하였고, 콜레가토 앙상블의 창단멤버, 더겐발스 뮤직소사이어티의 멤버로 활동했다.

박현은 우리 창작곡 연주에 깊은 관심으로 운지회, 아시아작곡가연맹, 작곡동인 델로스, 작곡가 이영자, 조인선 작품발표회, 윤이상국제작곡콩쿨, 통영국제음악제에 참가했다.

함께할 피아니스트 한지은은 서울대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하고 미국 이스트만 음악학교 석사와 박사과정을 거쳤고 현재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다.

본 공연은 선화예고,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메릴랜드 음대 동문회가 후원하며, 조인클래식이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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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방송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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