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여행 갈래?’ 출간

이현아 기자 2021-12-24 (금) 06:42 2년전 816  

- 동유럽에서 아들과 아버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 19일간의 유럽여행, 그 무엇보다도 값진 추억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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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여행 갈래?’, 강유현·강순돌 지음, 좋은땅출판사, 372p

 

 좋은땅출판사가 ‘아들아, 여행 갈래?’를 펴냈다.

 

이 책은 아버지와 아들의 19일간의 동유럽 여행기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전인 2018년 1월에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동유럽 8개국을 여행하며 쓴 여행기를 책으로 엮었다.

 

고등학교 선생님인 아버지는 영화인을 꿈꾸는 대학생 아들과 갑작스럽게 여행을 떠나게 된다. 가족 여행을 가려 했으나 사정상 아내와 딸이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하던 것도 잠시, 아들은 여행 경비가 부담스러워 가지 못했던 유럽 여행을 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승낙하게 된다.

 

여행 일정을 짜고, 숙소와 비행기 티켓 예약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여행지에 도착해 숙소를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한 사소한 의견 충돌이 계속되며 앞으로의 일정이 걱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이해하고 맞추는 변화가 일어났고, 아버지와 아들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값진 여행으로 남을 수 있었다.

 

여행 기록은 당일 일정을 마치고 바로 작성됐기에 두 사람의 느낌과 기억이 생생하게 담겨 있으며, 점점 여행에 익숙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직접 찍은 사진들도 컬러로 수록돼 있어 두 사람의 여행을 간접 체험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지금 이 책이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대리 만족이, 언젠가 여행이 자유로워지는 그때에는 여행을 떠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특허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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