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들의 어머니 윤학자의 생애를 담은 첫 공연, 목포에서 막 올린다

이현아 기자 2021-12-18 (토) 05:40 2년전 767  

- 창작극 ‘울 밑에 선 울 엄마’, 목포시 목포문화예술회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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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극 <울 밑에 선 울 엄마> 공연 포스터(출처-극단 갯돌)

 

목포 고아들의 어머니 ‘윤학자(1912~1968) 여사’의 생애를 담은 창작극 ‘울 밑에 선 울 엄마’가 12월 22일(수)~23일(목) 목포시 목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목포시민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2021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공연예술창작’의 하나로 극단갯돌이 주최·주관하며, 전라남도 및 전라남도 문화재단이 후원해 진행한다.

 

이 작품은 일본인이지만 3000여명의 한국 고아를 키워낸 윤학자(다우치 치즈코) 여사의 생애를 다룬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 한국 전쟁, 근대화의 대격변 시기와 함께 굴곡진 삶을 살아 온 윤 여사의 삶 속 고귀한 헌신과 사랑을 통해 서로 도우며 함께 사는 공생 정신을 다룬다. 이를 통해 오늘날의 이념 대립과 갈등 반목, 자앙 분열, 이기주의 등 극단으로 치닫는 사회 속에서 화해와 용서, 사랑과 평화, 나눔과 공생으로 인간의 본원적인 사랑의 실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극단 갯돌 문관수 대표는 “이번 공연이 윤학자 여사가 목포의 고아 3000명을 돌보며 보여준 희생정신과 인류애의 메시지를 감성적 이야기와 예술적 표현으로 승화한 인류애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며 “이 작품은 목포의 다양한 근대 인물을 다루는 ‘목포 근대인물전’의 시발점이 되는 작품으로, 이를 통해 목포의 대표 브랜드 공연화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인 백신 패스를 적용해 모든 좌석을 사전 예약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 코로나19 완치자(6개월 이내), PCR 음성 확인서 소지자, 만 18세 이하만 예약할 수 있다.

 

공연 일시: 2021년 12월 22일(수) 저녁 7시 30분 / 23일(목) 오후 2시 30분, 저녁 7시 30분

장소: 목포시 목포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입장료: 없음

 

주최·주관: 극단갯돌     후 원: 전라남도·전라남도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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