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상스, 로시니, 로저 보트리와 듀파이로 펼친 이지현 바순 시리즈

김명주 기자 2021-06-26 (토) 08:00 2년전 701  

2013년부터 이어온 이지현의 바순 시리즈가 다섯 번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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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바순

이지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디플롬(Diplom) 수여와 함께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교에서 실내악과정도 수료하였다.

바순은 파곳(fagott, 독일어)이라고도 한다. 목관 악기 중 가장 낮은 음을 내 독주 악기보다 통주저음 반주악기였지만 풍성하고 애수어린 음색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라 선율악기로도 큰 감명을 준다.

생상스(C.Saint-Saëns, 1835-1921) 바순 소나타(Bassoon Sonata, Op.168)와 더블 베이스 대신 바순이 맡은 로시니(G.Rossini, 1792-1868) 첼로와 더블 베이스 두오(Duo for Cello and Double Bass in D Major)가 연주된다. 

프랑스 출신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로저 보트리(R.Boutry, 1932-2019)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인터피어런스(Interferences pour Bassoon et Piano) 그리고 스위스에서 태어나 코펜하겐과 스톡홀롬에서 활동한 에듀아르드 듀파이(E.Dupuy, 1770-1822)의 파곳과 두 대 바이올린,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퀸텟(Quintett für Fagott, 2 Violinen, Viola und Violoncello)이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이혜진, 바이올리니스트 이문영, 이혜원, 비올리스트 박수빈, 첼리스트 이지영, 콘트라 바순 연주자 이혜라가 함께한다.

이지현은 폭넓은 레퍼토리를 기반으로 고전과 낭만, 근대, 현대의 바순 음악을 들려주는 음악여행 중이다.

독일의 유명 관악기 앙상블 콘소르티움 클라시쿰(Consortium Classicum)과 두 차례 걸쳐 CD를 녹음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바순 bassoon>이라는 첫 개인 음반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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