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담긴 공예품, 온라인으로 세계시장 공략한다

박한수 기자 2020-09-04 (금) 03:34 3년전 396  

- 지역 21개 공방·197개 상품, ‘2020 메종&오브제 디지털페어’ 참가
- 광주시, 위드 코로나 시대 비대면·온라인 마케팅으로 전면전환
- 공예산업 소상공인의 세계시장 진출 지원 및 매출 증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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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페어참가 일로일로(무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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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페어참가 화탁공방(도장, 무등산)>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위축과 공예품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공예분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4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시회 ‘2020 메종&오브제 디지털페어’에 지역 대표 21개 공방의 참가를 지원하고, 197개 상품을 온라인으로 전시한다고 밝혔다.

1980년 시작해 올해 29회째를 맞는 ‘메종&오브제 페어’는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1월과 9월에 개최되며, 2019년 기준 참여 브랜드 및 디자이너 6000여명, 보유바이어 30만명, 관람객만 200여만명 이르는 세계최대 규모의 홈데코&리딩 인테리어 제품 박람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플랫폼(https://mom.maison-objet.com/)을 통한 B2B 형태로 상품을 판매‧유통하는 디지털페어로 개최된다.

온라인으로 전시할 197개 공예 상품은 지역의 공예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 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품들로 도자, 금속, 목, 종이 등 품목이 다양하다.

광주시는 참가자들에게 온라인 디지털페어 참여를 위한 참가비, 상품 촬영, 글로벌 세일즈 대행, 번역 등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에는 광주광가 지원해 제작한 우수 공예상품 ‘오핸즈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광주다움을 대표하는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모티브로 한 도장 및 도자기 등이 포함돼 있어 광주를 널리 알리는 도시브랜드 마케팅 효과까지 톡톡히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참가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기존 공예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비대면 기반의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지원사업으로 전면 전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광주시는 지난 8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9회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 역시 오는 10월 온라인페어로 변경하여 진행하며, 지역 공예작가 및 공방들의 미국 아마존 입점 진출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 입점 지원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 공예산업 역시 타격이 큰 만큼 선제적으로 비대면‧온라인 중심의 해외판로 개척에 앞장서 지역 공예 소상공인의 매출 활성화 뿐 아니라 광주다움이 묻어나는 우수 공예품을 활용해 광주 공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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