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서 박승희 지휘 바흐솔리스텐서울, 헨델의 메시아 런던 초연판 무대 열어

신수현 2019-03-18 (월) 10:05 5년전 418  

음악감독 겸 지휘자 박승희가 이끄는 바로크시대 전문고음악 합창단체인 바흐솔리스텐서울이 헨델(1685-1759)의 메시아 런던 초연판을 재현하는 음악회를 오는 3월  29일(금)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05년 창단된 바흐솔리스텐서울은 2011년부터 바흐 칸타타 시리즈를 열어왔다.

바흐콜레기움재팬의 마사아키 스즈키, 일 가르델리노의 료 테라카도에 이어 라프티방드의 지히스발트 카위컨을 초청해 보다 진일보한 바흐 칸타타의 세계를 보여주며 고음악 대가들과의 지속적인 멘토쉽을 통해 바흐의 음악을 깊이 탐구해오고 있다.

바흐 마태수난곡과 칸타타를 시작으로 바흐 B단조 미사, 요한수난곡을 이어 무대에 올려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바흐 칸타타 시리즈로 약 30여개의 칸타타가 무대에 올랐으며 오디오가이 레이블로 바로크 음악의 탄생(Fiori Musicali)이라는 프로젝트 음반을 발매했다.

올해에는 마스터피스시리즈로 헨델의 메시아 런던 초연판 무대에 올리고 가을에는 바흐vs텔레만을 만난다.

소프라노 이수희, 테너 임민우, 카운터테너 윤진태, 바리톤 박승혁이 특별출연한다.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최윤정 악장이 이끄는 국내외 바로크 시대악기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연주단체 바흐솔리스텐서울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고음악 연주단체가 함께한다. 

전통적으로 부활절 40일 전인 사순절(四旬節)에 예수의 일생을 노래한 오라토리오인 헨델의 메시아는 1742년 4월 13일 더블린에서 성공적으로 초연한 후 이듬해 런던 코벤트가든 왕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당시 더블린 저널은 "가장 고상하고, 웅장하고, 감동적인 가사에 붙여진 숭고하고 부드러운 음악은 우리의 황홀한 가슴과 귀를 도취시키고 매료시켰다."고 썼다. 

이후 헨델은 1759년에 이르는 생의 마지막까지 모두 36회의 연주를 할 때마다 새로운 연주자를 위해 아리아의 재배치와 수정 및 새로운 곡을 넣는 등 많은 첨삭을 시도하였다.
 
헨델의 메시야 런던 초연판 연주는 학구적 의미에서 더 나아가 한국 고음악의 위상과 가능성을 고양시키는 한편, 국내 원전연주를 찾는 바로크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주)마스트 미디어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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