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구축함(KDX-I) 성능개량, 순수 국내 개발 최첨단 '두뇌'로 다시 태어난 ‘양만춘함’

김정운 기자 2020-09-12 (토) 08:38 3년전 510  

방위사업청은 지난 9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국형 구축함인 「양만춘함」을 성능 개량하여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구축함(KDX-I) 성능개량 사업」은 1998년부터 실전 배치되어 해역함대 지휘함으로써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형 구축함 3척에 대해 지난 2016년 9월부터 노후된 전투체계 및 센서 등을 성능 개량하는 해군 수상함 최초의 성능개량 사업이다.

양만춘함은 성능개량 1번함으로 최근 시험평가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최첨단 두뇌 및 센서를 갖춘 함정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f1f885a14c311859a1cef67aed9005c6_1599867483_5184.png

​<KDX-I급 구축함 주요 제원 / 크기-길이 : 135m / 폭 :  14m  / 톤수(경하) - 3,200톤 / 주요 무장- 유도탄, 함포, 어뢰>

성능 개량된 한국형 구축함(KDX-I)은 사람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장비로 교체하여 표적 관리능력을 3배 이상, 정보 처리 속도를 100배 이상 증가시켜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국산화에 따라 정비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선 배열 예인 소나(Towed Array Sonar System)를 최신 호위함에서 운용 중인 장비로 교체하여 수중 표적 탐지 및 추적 성능이 향상됨으로써 앞으로 해군의 대잠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전투함사업부장(해군 준장 정삼)은 “해군 최초의 수상함 성능개량 사업인 ‘KDX-I 성능개량 사업’과 구축함급 전투체계의 국산화 성공은 함정 탑재장비 성능개량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켜 군 전력 강화 및 국내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라고 평가하며, “향후 계획된 성능개량 사업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양만춘함에 이어 KDX-I급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 및 을지문덕함을 성능 개량하여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특허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특허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