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가짜경유 제조·판매 피의자 무더기 검거

관리자 2016-05-08 (일) 06:50 7년전 1024  

인천지역 가짜경유 판매주유소 4개소 적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팀은 해외에서 수입한 산업유에 등유를 섞어 가짜경유를 만든 뒤 수도권 일대의 주유소에 공급하여 주고 약 200만 리터(시가 26억 원 상당)를 판매한 일당 18명을 검거하고 이중 1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조·판매 총책인 A(49)는 가짜경유를 제조·보관하면서 수도권일대 주유소를 방문하여 가짜경유를 판매하도록 영업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인천지역에서 가짜경유를 판매하는 주유소 1개소를 직접 운영한 혐의로 구속했다.

B(43)는 주유소 2개소에 바지사장을 내세워 운영한 혐의로 주사중 도주하여 법원으로부터 구인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에 있으며, 나머지 일당 16명은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가짜경유를 제조할 수 있는 용제류 구입이 어렵게 되자 해외에서 수입한 가격이 저렴한 산업유에 등유를 섞어 가짜 경유를 제조·판매하였으며, 일당 대부분이 고향 선·후배들로 수도권 일대의 주유소에 판매유통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짜경유를 차량에 주유하게 되면 엔진에 무리가 가고 불안전 연소로 인한 환경오염은 물론 가짜경유 판매로 인하 유통질서 파괴, 세금포탈 등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므로 가짜경유 사범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경환 기자

 

<저작권자 ©특허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특허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