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겨울철 딸기 팁번 '배지온도'로 잡는다

관리자 2016-01-22 (금) 16:38 8년전 1346  

농업기술원 “시설 내 낮은 온도·왕성한 생육이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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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업기술원은 겨울철 칼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딸기 팁번 현상의 주원인으로 비닐하우스의 낮은 온도와 왕성한 생육을 지목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딸기 팁번 현상은 잎 끝이 오그라들면서 검게 변하는 증상으로, 생육 전 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생리장해로, 토양수분 부족, 양분과다, 온도저하, 비닐하우스 내 과습, 왕성한 생육, 뿌리생육 저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한다.

특히 이러한 팁번 현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겨울철인 12∼1월이며, 수경재배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겨울철의 팁번 현상은 새로 나오는 잎뿐만 아니라, 꽃받침의 끝이 검게 변하기도 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꽃망울 전체가 검게 변해 과실을 생산할 수 없게 된다.

특히 딸기는 배지온도가 11도 이하이거나, 엽 면적(잎 크기)이 넓고 잎의 개수가 많을수록 팁번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겨울철 수경재배에서는 배지의 온도 관리와 오래된 잎 제거하는 생육 관리가 중요하다.

논산딸기시험장 이희철 연구사는 “수경재배에서 팁번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간의 배지온도는 13도 이상, 잎의 개수는 6∼7장로 관리하는 것이 칼슘비료를 보충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며 온도와 생육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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