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일망타진

관리자 2017-01-09 (월) 21:45 7년전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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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방송 조경환 기자]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지청장 권오성)은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성매매업소 업주 39A씨 등 33명을 적발해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2014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고양시 일산의 한 오피스텔 27개를 한꺼번에 빌려, 인터넷 성매매 광고를 통해 성매수 남성들을 끌어들여 성매매를 알선하고, 현금을 금·은괴 33개로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1년 여 동안 일산의 7층 건물 전체를 성매매 업소로 사용하다 구속되기도 했다.

또한 검찰은 성매매 업소의 현장 단속없이 계좌와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실제 업주를 무더기로 구속기소하고 수익금을 환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부동산 중개업자 B(54·, 불구속 기소)씨를 통해 고양시 일산동구 오피스텔 27개실을 빌려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인터넷 광고업자를 고용,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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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오피스텔을 단기로 임대해 2~3개월 정도 운영한 뒤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인터넷 광고 내용을 수시로 바꾸고 대포폰으로 예약한 손님만 성매매를 알선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성매매 알선으로 벌어들인 382300만원을 환수하기 위해 이들이 별도로 마련한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금은괴 33개와 성매매 업소로 사용된 건물 등 범죄수익에 대한 추징보전을 법원에 청구했다.

또한 필리핀으로 달아난 C(36)를 지명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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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범행은 다수의 오피스텔이 성매매 업소로 운영되고 있고 성매매 광고물이 난립해 지역 이미지가 훼손돼 단속이 필요하다며 고양시청이 단속을 요청하며 드러나게 됐다.

 

검찰은 사법시험이 점진적으로 폐지되면서 사법연수생이 급감하자 연수원 주변 오피스텔의 공실이 증가해 이 틈을 노려 기업형 성매매 업소가 우후죽순 생겨난 것으로 보고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A씨 등 실업주를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고 성매매업소와 별도로 마련한 사무실을 압수수색 해 현금 및 금은괴 등 범죄수익을 압수하고 성매매 건물을 압류하는 등 추징보전을 실시해 범죄수익을 환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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