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객행위 사라지는 장한평 중고차시장

관리자 2016-06-22 (수) 09:19 7년전 1550  

서울 성동구에 자리한 한국 최다 중고자동차를 보유한 장한평 중고차매매시장이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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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방송 박한수 기자] 성동경찰서는 장한평 중고차매매시장의 호객꾼에게 자동차 매매안내라는 노란색 조끼를 착용하는 이미지 변신으로 그동안 단속과 혐오의 대상에서 벗어나 자동차 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치안불안요인을 해소하기로 했다.

장한평 중고차매미시장은 1979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대단위 중고자동차 매매단지로 널리 이름이 알려지고 이용객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낙후된 시설과 호객행위 등으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

특히, 불법 호객행위로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혐오감과 불편을 주는 등 불안요인이 되어 지난해 9월부터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왔다.

그동안 매매시장과 가까운 용답파출소 직원과 cctv 관제센터와의 호객행위 등에 대한 합동단속 과정은 치열하고 적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 나름의 생업이기에 그들의 거센 반발과 무질서는 단속반과의 충돌은 끈이질 않았다.

성동경찰서장의 신선한 아이디어다. 경찰도 제복에 의하여 행동이나 모든 것이 통제된다는 것을 비추어 볼 때, 그들에게도 자동차매매안내라는 제복을 입히면 자세, 책임감 등으로 간접적 통제 속에 움직이게 된다는 것을 착안하여 제복을 입히기로 했다.

앞서 경찰은 여러 조합들과 회의를 거듭하고 결국 일부 조합의 불참이 있었지만 대세는 자동차 매매안내제복을 입기로 하였다.

한편, 경찰은 아직 지켜보고 또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겠지만 강력한 단속에서 오는 소모전보다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종전과 같이 조끼를 착용하지 않거나 장한평역 주변도로나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자동차를 무단으로 가로막는 호객행위는 종전과 같이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매매안내라는 제복 차림으로 자동차매매시장의 질서가 확립되고 고객이 안심하고 활발히 이용할 수 있는 장한평 중고차매매시장이 명실상부하게 전국 최고의 명단지로 재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장한평 중고차시장은 123개 업체 543명이 등록되어 있고 월평균 2660여대의 차량이 거래되고 있으며, 50여명 정도가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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