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사칭한 부축빼기에게 당한 부축빼기

관리자 2016-05-22 (일) 15:25 7년전 942  


부축빼기 피의자를 발견하고 형사를 사칭하여 폭행한 후 현금을 강취한 피의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특허방송 박한수 기자] 서울 중랑경찰서는 심야시간에 만취 객을 상대로 금품을 훔친 일명 부축빼기피의자 A(55)를 검거하고, A 씨의 범행을 목격하고 형사를 사칭하여 금원을 강취한 피의자 B(50)를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각자 술에 취한 사람들을 상대로 금품을 훔치기로 마음먹고, 유흥업소 일대를 돌아다니며 물색하던 중, 만취한 피해자 C(46)를 발견한 A 씨가 먼저 주머니를 뒤진 후 도망 가려하자, B 씨가 그 광경을 목격하고 A 씨에게 다가가 형사를 사칭,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며 폭행하고, 현금 35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피의자들은 만취한 취객들을 상대로 도와주는 척 하면서 몰래 지갑 등을 훔치는 일명 부축빼기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피의자들에 대해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거리에 잠든 취객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이는 일명 부축빼기사범이 증가하고 있음으로 과도한 음주는 범죄의 표적이 될 수가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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