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19년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 개최

김민주 기자 2019-06-27 (목) 08:46 4년전 470  

- 주식회사 C&C신약연구소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관련 발명’으로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 수상
- 특허기술상은 상급별로 세종대왕상, 충무공상, 지석영상(2점), 홍대용상(2점), 정약용상(디자인)으로 구성

특허기술상 수상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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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및 상금) 총 7건 시상하고,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에 1,000만원 수여>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6월 26일(수) 오전 10시, 서울 삼정 호텔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C&C신약연구소의 ‘신규한 헤테로사이클 유도체 및 그의 용도’(대리인 특허법인 한성)를 발명한 호필수 대표이사 등에게 영예의 세종대왕상을 시상했다.

 본 발명은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증, 광범위한 염증성 질환 등의 치료에 유용한 화합물에 관한 것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가려움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 시키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본 발명으로 ㈜C&C신약연구소의 모회사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사와 2018년 8월 약 47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으로 금년 내로 완료될 예정이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시장 규모는 커져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임상실험이 차질 없이 진행이 된다면, 본 발명도 시장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무공상으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이온성 액체를 이용한 유기소재 정제 방법 및 정제 장치’(대리인 특허법인 세아)를 발명한 김태원 수석연구원이 선정됐다.

 본 발명은 OLED TV용 등에 사용되는 유기발광 소재를 얻을 수 있는 정제법으로, 진공에서 이온성 액체를 이용하여 정제 수율이 높고 1회의 공정만으로 고순도의 유기소재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정제법은 유기발광 소재뿐만 아니라 탄소나노튜브, 반도체 소재, 모노머 등 다양한 소재의 고순도 정제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기업인 ㈜일솔레드(연구소기업 200호 기업)에 이전되어 양산장비 개발이 완료되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된다.

지석영상으로는 ㈜포스코의 ‘내식성이 우수한 용융아연합금 도금 강판 및 그 제조 방법’(대리인 특허법인 씨앤에스)을 발명한 전북대학교 오민석 교수(발명 당시 ㈜포스코 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본 발명은 내식성이 우수한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3원계 합금도금의 조성 및 제조 기술에 관한 것으로, 이로 인해 기존 아연도금강판 대비 5배 이상의 고내식성을 갖는 강판이 개발되었다.

 개발된 강판은 태양광 발전설비, 가전제품, 고급 건축자재 등 부식 방지가 필요한 산업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대기오염 증가로 인한 부식 환경 악화 등에 의해 내식강판에 대한 세계 시장규모의 확대됨에 따라, 동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지석영상으로 한양대학교의 ‘소프트웨어 정의 라디오 단말 장치 및 라디오 어플리케이션의 배포 및 설치 방법’(대리인 특허법인 이상)을 발명한 최승원 교수 등이 선정됐다.

 본 발명은 SDR(Software Defined Radio) 단말 장치와 SDR 단말 장치에서 실행되는 라디오 어플리케이션의 배포 및 설치 방법에 관한 것으로, 이동통신 기술이 세대별로 진화하더라도 HW 교체 없이 SW 업데이트만으로 HW 플랫폼에 적용을 가능하게 한다.

 2014년 6월 표준 특허로 인정받았으며, 관련 분야에서 귄위 있는 논문지인 IEEE Communications Magazine에 게재되어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은 주식회사 네이버의 ‘프렌즈 스피커’(대리인 특허법인 충정)를 디자인한 고영인 디자이너가 선정됐다.

 본 디자인은 라인프렌즈 캐릭터 IP를 활용하여 스피커 본연의 기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캐릭터의 고객 흡입력이 녹아들 수 있도록 하였고, 작고 가볍게 구성하여 야외 사용에서의 불편함을 없앴다.

 단순 기계적이거나 기능성만을 강조한 디자인의 스피커보다는 실제 대화의 상대가 존재한다는 친근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대용상으로는 주식회사 제넥신의 ‘변형된 인터루킨-7 단백질 및 이의 용도’(대리인 제일 특허법인)를 발명한 양세환 박사 등이 선정됐다. 

 본 발명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인터루킨에 관한 것으로 변성과정 없이 높은 수율로 안정화된 인터루킨-7 활성 물질을 얻을 수 있고 바이러스 감염 및 암 모델에서 생리활성을 나타내므로 다양한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활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본 발명으로 인터루킨-7의 대량생산의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극복하였고, 면역증강치료제에 대한 시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임상실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인터루킨-7의 활용도 크게 기대된다.

또 다른 홍대용상으로는 ㈜연시스템즈의 ‘단안식 입체 카메라‘(대리인 차형석)를 발명한 표도연 대표가 선정됐다.

 종래 입체영상 촬영시 두 개의 렌즈를 사용하던 카메라와는 달리, 본 발명의 단안식 입체 카메라는 메인 렌즈 하나만으로도 입체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하나의 메인 렌즈로 초점과 화각을 조절할 수 있어 조작성이 우수하고, 메인 렌즈를 범용 렌즈로 교환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한다. 한편, 근접 입체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이 가능하여, 피부암의 진단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특허기술상은 2월부터 4월까지 총 183건의 신청이 접수되어, 평균 2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주어지고, 수상 대상 발명에는 특허청의 발명 장려사업 지원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시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수상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에도 도움을 주고자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해다.

 

 

<저작권자 ©특허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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