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한국 기업의 특허 경쟁력

안영진 기자 2021-04-29 (목) 05:22 2년전 533  

- 2020년 주요국 특허출원이 감소하는 가운데, 한국은 증가세 유지 -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작년 한해, 세계 주요 국가의 특허출원은 감소한 가운데, 한국의 출원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특허분야 5대 선진국 협의체인 IP5가 공동으로 발표한 “IP5 핵심 통계지표 2020”에 따르면, 2020년 IP5 특허출원은 총 279만 건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P5 국가 특허청별, 국적별 출원 및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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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P5 홈페이지 “Key IP5 Statistical Indicators” (2019, 2020년 버전) 

 한국에 접수된 출원은 총 226,759건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미국(3.9%↓), 유럽(0.6%↓), 일본(6.3%↓)의 출원이 모두 감소세를 보인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IP5 핵심 통계지표 2020 및 국적별 IP5 특허청 출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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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5 핵심 통계지표 2020 (Key IP5 S tatistical Indicator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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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별 IP5 특허청 출원 건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기업이 기술선점을 통해 디지털 경제 시대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중국 역시 특허출원이 6.9% 증가하였으나, 이는 전년도의 출원이 크게 감소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판단된다.

   
글로벌 특허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국의 노력은 국적별 특허출원 지표를 보면 더욱 두드러진다.

 국적별로 볼 때, IP5에 대한 한국인의 출원은 총 250,142건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IP5 국가에 대한 특허 출원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 2020년 한국인의 IP5 국가 출원/증가율: (한국) 180,481건, 5.2%, (미국) 37,949건, 3.0%, (유럽) 9,106건, 9.9%, (중국) 16,725건, 4.4%, (일본) 5,881건, 4.4%,

이는 지금의 출원 증가세가 자국 중심의 단순한 양적인 확대가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특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임을 방증한다.

특허청 박진환 정보고객정책과장은 “올해 1분기 국내 특허출원은 총 52,01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하고 있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특허출원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하면서, “코로나 19의 영향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특허권을 선점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특허청도 우리 기업이 글로벌 특허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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